부에노스아이레스 #6, 돈훌리오(Don Julio) 립아이 스테이크 후기,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마요 광장(Plaza de Mayo), 카페 토르토니( Cafe Tortoni)
2018. 10. 01
너무 추워 숙소에서 옷을 더 입고 점심을 위해 돈 훌리오로 향했다.
지하철로 팔레르모지역 도착 10 정도 걸어서 도착.
입구 직원에게 말하니 40분 이상 기다려야 된 데서 동의하니 들여보내 줬다.
동의했으면 대기가 정답 아닌가? 뭐지.
기다리다 립아이 주문하였다.
식전 빵이 나오고 물과 콜라를 시켰다.
물 60 콜라 90 식전 빵 30 이었나 했다. 립아이 650.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다.
나온 고기를 썰으려는데 잘 안 썰린다.
덜익어서그런가.
내부는 반 정도 생고기. 수술하면 이런 느낌일까.
먹어보는데 그냥 고기 맛이다.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맛이 없을 수는 없지.
가게 내부도 둘러보고 나왔다.
가게 상단부에 빈 와인병들이 있었는데 사인이나 글들이 적혀였었다.
다른 집들 처럼 유명인들과 찍은 사진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기념하는 모습이다.
팔레르모 지역의 벽화들도 인상적이었다.
계산 후 다시 카사로사다쪽으로 돌아왔다.
이쪽에는 날씨가 맑아져서 핑크빛이 밝아졌다.
먀요광장을 기준으로 정부기관과 대성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옆의 대성당 구경, 차분한 느낌.
역시 수도의 대성당이라 규모도 크고 성스로운 느낌이 몸에 느껴진다.
한쪽의 돔 아래에는 아르헨티나 국기가 덮여있는 묘가 있었다.
아마 유명한 인물인가보다.
다시 나와 카페 토르토니로 향했다.
가는길에 에바페론 조형물을 찍었다.
이런 조형물이 남아있다는데 아직도 과거의 영광을 생각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
카페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내부는 엔틱한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19세기 유럽의 극장에 들어온 느낌이다.
한쪽에는 탱고 공연을하는 공간도 있었다.
별도로 예약을 받아서 운영하는거 같은데 다른 공연들에 비해서 수준은 낮다고 한다.
입장 후 아이스 둘세데레체와 알파홀 주문 220페소
컵에 둘러서 둘세데레체가 발라져 있었고 음료 안에도 둘세데레체 맛이 났다.
음료만 주문하기 좀 그래서 가장 무난한 알파홀을 주문했는데 역시 실패할 수 없는 맛이었다.
먹어보니 매우 달다. 단단 조합.
팁 포함 250 지불.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주변을 걸으며 오벨리스크 구경하고 테아트르 콜론도 밖에 조망했다.
내일 간식을 사서 숙소 도착.
택시가 시간 맞춰오고 비행기 지연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