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여행 #3, 산마르코 광장 도보로 가기, 수소 젤라또, 젤라또 맛집, 이 트레 메르칸티, 티라미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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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 03
리알토 다리로 대운하를 건너서 산마르코광장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했다.
역시 골목을 직진하다가 코너가 나타나면 이정표가 새겨져 있다.
리알토 다리와 산마르코 광장 사이여서 관광객이 더 많은 느낌이었다.
베네치아의 길이 복잡한 이유는 본섬이 말뚝을 박아서 간척해서 만들었기에 인도보다 수로가 우선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주로 배를 이용하기에 집마다 대문도 인도쪽은 작고 바다쪽으로 크게 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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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들어가니 수소젤라또가 나타났다.
내부에 손님도 많고 인터넷에서도 유명했다.
바로 들어가서 줄을 섰고 3스쿱짜리로 주문했고, 컵 모양의 콘에 담아주었고 수소가 찍혀있는 와플이 꽂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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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젤라토는
1스쿱 1.8유로
2스쿱 3.4유로
3스쿱 4.7유로
4스쿱 5.8유로이다.
사진을 보니 밀크셰이크 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다.
큰 차이는 없지만 다른 가게보다 맛있었던 거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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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한번 건너서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Calle al Ponte de la Guerra 앞에 이 트레 메르칸티(I Tre Mercanti)가 나온다.
이곳도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티라미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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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맛인 클래식은 3.7유로이고 그 외에 누텔라, 딸기, 피스타치오는 4유로이다.
로마에 있는 홈피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먹어볼 수 없기에 고민 없이 입장.
먼저 클래식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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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컵 모양 용기에 담아져 있고 투명한 요기여서 내부에 사보이아르디와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빵이 보인다.
일단 바로 가게 앞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다른 집과 차이는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먹은 티라미수와는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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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다 먹고 이어서 피스타치오를 구매했다.
초록색의 피스타치오가 섞인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가득했고 그 위에는 부서진 피스타치오 조각이 올라가 있다.
역시나 맛있었다.
피스타치오가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고소함은 크게 느껴졌다.
조금 더 걸어서 산마르코광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