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erstner 퓌르스트너 송아지 슈니첼 비엔나 빈 맛집
송아지 슈니첼도 먹어보려고 구글맵에 맛집을 검색했다.
그중에 Puerstner를 방문했다.
바비큐폭립 맛집이라고 하는데 브라타슬라바에서 먹은 후 똑 먹기에는 좀 그랬다.
슈테판 대성당에서 동쪽으로 몇 블록 떨어져 있다.
초록색의 맥주 간판이 있는 식당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에는 손님이 한 팀 있었다.
바로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직원에게 한 명 식사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예약이 꽉 차서 안된다고 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처럼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래도 안되냐고 물어보니 고민하더니 된다고 했다.
한 명이라 받기 싫은 건지 올 예약제라 고민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그레브에서의 식당들의 태도를 보고 와서 그런가 상관없었다.
자리를 안내받고 제일 위에 있는 송아지 슈니첼과 콜라를 주문했다.
여기도 돼지고기 슈니첼이 있었다.
식당을 둘러보았는데 나무로 된 내부에 벽에 걸린 작품들이 있었고 약간 미로 같이 꼬인 식당이 부분마다 다른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통 분위기를 내기에 좋았다.
커다란 슈니첼이 상추와 삶은 감자, 레몬과 함께 나왔다.
슈니첼은 튀김옷이 얇아서 그런지 찌글찌글했다.
마치 시장 도너츠 가게에서 판매하는 팥도너츠 같아 보였다.
맛을 보니 얇은 소고기와 튀김옷이 육전의 맛이었다.
확실히 전에 먹은 돼지고기 슈니첼이 더 입맛에 맞았다.
그래도 역시 고기라 맛있게 다 먹었다.
먹다보니 물려서 고추장과 함께 먹었다.
여기도 콜라를 잔으로 가져다주었다.
오히려 유럽에서 캔이나 병이 아닌 잔에 따라서 나오는 콜라를 연속으로 받으니 특이하게 느껴졌다.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이 유쾌해서 그건 좋았다.
손님이 없어 결제는 나가면서 그냥 카운터에서 계산했다.
팁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