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참외축제 여주 축제, 여주 축제 가볼만한 곳, 경기도 여름 축제
여주 금사참외축제를 방문했다.
여기를 목적지로 갔던 건 아니고 여주를 갔다가 금사참외축제가 있다고 하여 목적지를 변경했다.
여주시 중심가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금사면 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25년 축제 기간은 6월 6일 ~6월 8일이었다.
근처에 다다랐을 때 2차선 도로에서 축제장 반대 방향으로 차가 길게 늘어서 있어 축제장에 방문한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
주차장은 만차인건지 금사 근린공원 주변에 도로에 그냥 세우면 된다.
멀리서 보아도 부스가 설치된 게 보였고 노란색 애드벌룬이 날고 있었다.
6월 초가 이미 더운 날씨여서 그늘도 없는 운동장이라 모자나 양산이 필요했다.
금사 근린공원 잔디밭에 둥그렇게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대부분이 참외농가의 부스였고 참외가 가득 담긴 박스가 진열되어 있었다.
축제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시식을 위해 참외를 잘라서 놓았다.
대부분 맛있었다.
확실히 집근처 야채가게에서 판매하는 작은 참외들 보다는 알이 큼직했다.
한 상자에 만오천 원으로 모든 농가의 가격이 같았다.
참외농가 부스들 옆으로 토마토나 황기 같은 다른 농산물도 판매 중이었고, 야채칩, 오미자농축액 등 가공된 상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이벤트 놀이용 부스도 있었다.
참외 품종에 대해 설명한 천막이 별도로 있었다.
잔디밭 밖의 트랙으로는 부녀회나 시니어클럽 등에서 운영하는 간이식당이 있어 국수나 파전 등의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공원 밖으로는 푸드트럭과 축제마다 다니는 식당 부스가 있었다.
축제장 입구에는 참외꽃 모양 공기조형물이 있었고 축제장 중간에는 마스코트로 보이는 참외모양의 인형이 있었다.
축제장에 참외인형을 입고 돌아다니는 분도 있었다.
갑자기 방송이 나와서 참외 화채를 나누어준다고 했다.
진행자가 계속 무대에서 진행해서 정신이 없었다.
금사 참외축제에 서울우유가 협찬을 하고 흰 우유를 받아서 참외와 함께 화채를 만들었다.
줄이 길게 늘어섰고 한 컵을 받아서 먹어보았다.
엄청 달게 만들어서 우유 자체가 맛있었고 참외는 속은 빼고 흰 부분만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다.
화채를 나누어주는 부스 옆에서는 오렌지 주스를 나누어주고 있어서 우유를 먹지 않는 방문객도 생각한 것 같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연관 있어 보이는 낙우회가 있었다.
중앙에 정자에서 햇빛을 피하며 화채를 먹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몰린 곳을 보니 풍선아트를 하는 분도 있었다.
다시 방송이 켜지고 사회자가 참외 경매를 한다고 했다.
그냥 갈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보았는데 100 원인가부터 시작해서 계속 올라서 금방 천 원 단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만오천 원이 넘어서 5만원까지 갔다.
멀리 보이는 테이블에 만오천원 크기 상자가 5개가 있던 거 같은데 그걸 보면서 '다 주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오만 원에 낙찰된 분은 한 박스만 받아서 내려가셨다.
이벤트성이기는 한데 가격을 모르는 사람을 호구 잡는 모습이었다.
아니면 축체에 기부하고 싶으셨던 걸까?
그래도 참외 몇 알을 더 챙겨 주는 듯했다.
이어서는 십 원짜리 동전의 연도가 가장 오래된 사람에게 십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정말 십원에 구매해 가셨다.
이어서 백원도 동일하게 하여 한 상자를 가져가셨다.
당시 동전이 없어 아쉬웠다.
여기까지 보고 축제장을 빠져나왔다.
마지막날인 일요일 6월 8일에는 박서진 가수님이 온다는데 그때는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