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이탈리아(2018)

로마 여행 #1, 바티칸 시국, 베드로 성당 쿠폴라, 산타젤로 성, 올드브릿지 젤라또, 폼피 티라미수, 나보다 광장

트레블러 지노 2020. 1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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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레이오버

 

 

 

2018. 09. 23


로마

바로 바티칸 근처의 폼피에 갔다.
오리지널 티라미수를 구매했다.

 

폼피

 

폼피
오리지널 티라미수


베네치아에서의 티라미수처럼 허겁지겁 먹었다.
역시 최고의 맛이다.

봉골레파스타
봉골레파스타

이어서 아점부터 먹었다.​

올드브릿지 먹고 쿠폴라 가려 했지만 힘이 떨어져서 블로그에 있는 파스타 집으로 이동했다.
바티칸 성벽 근처였다.

식당 상호가 아말피라는 곳에서 봉골레 파스타를 먹었다.

이탈리아 음식은 실패하기 쉽지 않다. 
맛있게 먹었지만 미친 맛은 아니었다. 

역시 이탈리아 음식은 기본은 한다.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올드브릿지로 다시 갔다.

 

 

올드브릿지
올드브릿지
젤라또

레몬과 피스타치오 맛을 선택했다.
찰진 젤라또는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전달되었다.

레몬이 위에 있어서 먼저 먹어 피스타치오 맛이 밀릴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고소한 미숫가루 먹는 느낌이었다. 

 

바티칸성당 가는길
스위스용병

이제 바티칸 성당으로 이동했다.
더운 여름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보안 검색 줄을 서 있었다.
물을 판매하는 외국인도 많았다.
한참을 기다려 보안 검사를 받고 입장.

바티칸
바티칸
바티칸

UAE에서는 너무 뜨거워서 모자 쓰고 다녔는데 로마는 덜할 줄 알았는데 덥기만 덜하고 똑같이 뜨거웠다. 

단체 관광객이 새치기하기도 했다.
역시 엄청난 규모에 압도되었다.
거인들이 사는 도시에 온 느낌이다.


내부에 장식된 조각상들과 그림들도 대단하고 역시 피에타 앞에 사람들이 가장 많다.

피에타 살짝 봐주고 한바퀴도는데 이탈리아어로 미사 중이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보다.
천주교를 믿지는 않고 언어도 못 알아듣지만 천주교의 심장부에서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찌릿하다.

베드로성당
피에타

 

베드로성당

예전에는 계단으로만 갔지만 이제는 무조건 엘리베이터 추가로 구매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도 중간까지만 설치되어있고 이후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이동 후 걸어서 베드로 성당 천장 쪽 층을 지나서 쿠폴라로 이동했다.

베드로성당
베드로성당

천창 층에서 내려다보는 성당 내부도 큰 규모가 느껴졌고 전장의 그림들도 보였다.
좁은 계단들을 지나면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공기도 잘 안 통하고 사람들이 정체되면 한증막이 된다. 

 

쿠폴라 가는길

반복되는 회전계단을 지나고 늦게 오르는 사람들도 지나치면서 땀 냄새로

가득한 계단을 올랐다.
중간중간 있는 창을 만나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

이 계단들도 오랜기간동안 사람들의 통행으로 많이 닳아있다.
고행 끝에 쿠폴라에 도착했다.

 

 

바티칸
바티칸
바티칸

계단의 끝부터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가자 바람이 세게 불었고 올라오면서 느낀 더움은 금세 사라졌다.
다시 보고 싶었던 바티칸 광장 방향의 전망을 보았다.
다시 보아도 열쇠 모양이었다.

바티칸

 


그 옆으로 로마 시내의 갈색빛 건물들이 펼쳐져 있다.
로마의 건물들은 바티칸 성당보나 낮게 지어진다고 해서 더욱 시야가 편하게 느껴졌다.

 

바티칸
쿠폴라


방향을 이동해서 바티칸시국이 내려다보이는 곳도 조망하였다.
이 좁은 전망대에 한참을 머무르다가 내려왔다.

 

바티칸
바티칸

바티칸을 나와서 산타젤로성으로 향했다.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

예전 방문 때는 요일을 확인하지 않아서 입장하지 못했었다.
이 근방을 야경을 본다면 좋겠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빠르게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다.

 

투석기
산타젤로성

딱히 내부관람을 생각하고 온 건 아니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 성당의 전망을 보고 싶었다.
역시 전망대를 찾았다는 것이 내 취향인가보다.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에서 바티칸
산타젤로성 내부 카페

지금 생각해보면 콜로세움 근처에 아로마 루프탑도 가봤어야 했는데 아쉽다.
산타젤로성 전망 부분에서 바티칸시국을 보면 주변에는 평편하고 바티칸성당만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방향에서는 테베레강과 그 위의 다리도 볼 수 있다.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


하지만 로마는 역시 야경인가보다. 
주황 불빛이 있으면 환상적일듯하다.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
산타젤로성


바티칸과 산타젤로성을 오니 영화 '천사와 악마'가 생각나게 한다.
여행을 다닐 때에는 여행지 자체만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미리 음악이나 영화를 공부하고 오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산타젤로성에서 비밀통로 투어가 있는 것 같았다.

피렌체 베키오 다리 위를 지나가는 비밀통로 투어도 있던데, 영화 속에서 보는 숨겨진 길로 지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나보다광장
포세이돈 분수

이번에는 나보다 광장으로 향했다.
구글맵 보고 빨리 걸어서 도착했다.

로마 시내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근접해 있기에 도보로 관광이 가능하다.

다만, 여유로운 시간과 튼튼한 다리가 있다면 말이다.

광장에서 여유롭게 쉬는걸 상상한 건 역시 오산이었다.

 

나보다광장

빠르게 패스하려고 하는데 음악 소리가 들린다. 
반도네온의 autumn leaves 가 들린다. 
멋진 음악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었다. 
영상 찍으니 자연스럽게 돈 달라고ㅋ 
2유로 주고 다 찍었다.
돈을 준 김에 리베르 탱고도 요청했다. 
괜히 부에노스아이레스 가기 전에 피아졸라 탱고를 들으니 뭉클하다.

이때만 해도 남미에서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휩싸였었다.

시간이 애매해서 바베토피자는 못 먹게됬다. 
파스타를 먹지 않고 움직였으면 가능했을 텐데 주문하고 기다리고 계산하면 늦을 것 같았다. 

빠르게 포기하고 다음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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