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05. 04 베네치아에 왔으니 유명한 곤돌라를 타보기로 했다. 이때 알아보지 말고 안 탔어야 했다. 베네치아에서 곤돌라 타기는 딱히 안 해도 되는 경험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해서 타보려고 한다면 그래도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 물론 최상의 곤돌리에(Gondolier)와 화창한 날씨가 보장된다면 어떠한 코스도 좋기는 하겠다. 곤돌라가 가는 곳마다 보이기에 대운하를 관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산마르코 광장 쪽 곤돌리에에게 코스와 금액을 물어보니 100유로이고 산마르코 광장 앞바다와 탄식의 다리 정도가 코스였다. 각 구역에 있는 관광지만 순회하도록 규칙을 정하고 하나 보다. 리알토다리 가고 싶다니까 그 곤돌리에가 그쪽에서 사람 빠져 죽었다는 소리를 했다. 그게 뭔 상관인지 참. 딱히 탄식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