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08 퉁청역에서 짐을 찾고 지하철 퉁청라인을 타고 홍콩역까지 왔다. 호스텔까지 이동하면서 보이는 홍콩의 마천루와 습한 공기가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중간중간 빌딩과 쇼핑몰 입구에서는 냉기가 쏟아져나왔다. 구글 지도로 도착한 주소에는 건물 옆면에 문 하나뿐이었는데 내부는 호스텔로 되어있었다. 6인실 도미토리를 예약했고 락커룸이 있는지 확인했다.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카드키가 락커를 열지 못해서 애를 먹었는데 스텝에게 말해도 내가 조작을 못 해서 못 연다고 생각해서 바로 봐주지 않았다. 다시 해봐도 안돼서 또 말해서 겨우 불러냈는데 스텝이 해도 역시 안 됐다. 결국 자리를 바꿔주었다. 방에는 에어컨이 24시간 틀어져 있어서 약간 추웠다. 나중에는 에어컨이 없이는 지내기 힘들 정도로 익숙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