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09 소호에서 조금 걸으면 만모사원에 도착한다.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작은 1층의 사윈이 나타나고 지붕과 담장은 초록색으로 되어있다. 들어서면서 부터 커다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냄새가 사원을 가득 채웠고 천장에 걸려있는 향들도 타면서 사원에는 뿌연 연기가 흘러나온다. 꼬브라진 향 아래에는 붉은색 종이가 달려있었고, 우리나라의 연등처럼 소원과 이름을 적어서 달아놓나 보다. 향에는 받힘이 함께 있는데 쏟거나 바람에 날려서 그런지 바닥에 흙과 재가 널브러져 있었다. 양옆으로는 불이 켜진 등이 있고 역시 붉은 종이가 연결되어있다. 처음 방문하는 도교사원이라 그런지 붉은색의 내부와 여러 소품이 엄중하면서도 신비한 모습이었다. 무언가를 염원하는 모습은 사람이라면 다 똑같기 마련이다. 점심을 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