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오크벨리를 갔다가 근처 식당을 방문.
송암막국수에 손님이 많은듯해서 들어갔다.
오크벨리가는 2차선 도로 한쪽에 여러 식당들이 있다.
건물은 새로 지은건지 깨끗했다.
입구에 다육이들이 많았는데 잘 관리하고 계셨다.
종류도 다양하고 갯수도 많았다.
내부는 자리도 많았고 각 테이블마다 아크릴판도 있었다.
특히 벽면에 세스코 바이러스케어 첨단시스템이 붙어있는 것도 좋아보였다.
우리는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판매하는 메뉴가 많았다.
막국수는 8,000원이다.
골프장이 가까워서 해장국이나 백숙, 수육같은 메뉴도 있었다.
그래도 상호명에 막국수가 있으니 고민 없이 주문.
많은 분들이 메밀전병도 주문했다.
메밀전병은 직접 만든건 아닌 것 같았고 냉동으로 판매하는 제품 같았다.
반찬은 무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왔다.
주문한 비빔 막국수가 나왔고 비벼서 먹어보았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양념이 많아 보이는데 실제는 양념이 거의 안 되어있어서 매우 싱거웠다.
면은 뚝뚝 끊어지는 질감이 아니라 쫄깃한 느낌이었다.
이제까지 어떤 막국수나 냉면 가게에서 겨자, 설탕, 식초를 사용하지 않고 본영의 맛으로 먹었었는데 여기는 너무 맛이 약했다.
네이버 리뷰에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식당에서도 많이 물어보는지 자리와 주방 앞에 식초, 겨자, 설탕을 넣어서 먹으라고 붙여 놓았다.
없이 먹어도 맛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막국수의 양은 많았다.
식초, 겨자, 설탕으로 맛을 내서 먹는 건 처음이라 적응이 되지 않았다.
골프장이 가까워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많이 혼잡할 때도 있나보다.
육수나 메밀 삶은 물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서 여쭤보니 주전자에 정수기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주셨다.
컵에 담아서 보니 메밀을 삶은 물은 아니고 메밀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탄거처럼 들어있었다.
카운터 옆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을 붙여놓으셨다.
주차장 한쪽을 보니 메밀막국수는 직접뽑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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