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03. 05 둘째 날 페스 메디나의 관광지를 돌아보았다. 확실히 마라케시의 메디나와는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메인 골목은 그리 좁지 않았지만 양옆의 상점들과 인파로 잘 피해서 다녀야 했다. 블루게이트 근처는 식당과 식료품점들이 있었고 블루게이트에서 시작되는 두 갈래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식당, 왼쪽은 식료품과 정육점들이 주로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면 타일, 은공예, 그릇 등을 만드는 상점들이 몰려있었다. 계속해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가죽 제품을 파는 곳들이 있었고 더 내려가면 인적이 드물어지고 주거지인 것 같았다. 골목을 헤매다 보면 중간중간에 학교와 모스크가 보였고 아이들의 수업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다른 도시와 달리 페스는 골목으로 이루어진 요새 도시여서 모스크의 미나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