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29 새벽에 자다가 눈이 떠지면서 불안감이 내 몸을 휘감았다. 파업으로 인한 시간 체크를 해야 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6시쯤이 돼서 호텔 직원에게 기차 창구 언제 열리는지 물어보니 이미 시작되어있다고 했다. 이때까지도 먼저 가볼 생각은 못하고 씻고 아침을 먹었다. 시간이 될 때쯤 역에 도착. 시간표에는 수많은 기차가 취소되어있었고 우리가 예약한 시간도 취소되어있었다. 더 뒤 시간에 한 대가 있었다. 창구를 가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럴 때는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티켓변경이 가능했다. 정신없어서 사진도 없다. 우리는 미리 기차표를 인쇄해와서 기차표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찍으니 예매 가능한 시간의 스케줄이 올라왔다. 그나마 이른 시간으로 변경. 기차는 이미 대기 중이었다. 기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