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아르헨티나(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3, 라 보카(La Boca) 카미니토(Caminito), 레콜레타 공동묘지

트레블러 지노 2021. 4. 16. 11:00
728x90
반응형

라 보카 카미니토

 



2018. 09. 30


산텔모시장을 출발해서 버스로 라 보카 지역의 카미니토로 이동했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확실히 깔끔한 유럽의 풍경에서 조금 낙후된 이민자들의 도시의 느낌이 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바로 앞은 바다와 항구가 있는 곳이고 영화 '해피투게더'에도 나오는 장소이다.
날씨가 맑지 않아서 칙칙한 느낌이었지만 우범지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관광객들로 붐볐다.

 

교황
카미니토

카미니토 안쪽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색으로 칠해져 있는 건물들과 그 앞이나 위에는 다양한 사람을 표현한 마네킹들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유명한 메시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무서웠다.

초입 부분에 가장 위치 좋은 곳에는 하바나 가게가 있었고 내부를 둘러보고 알파홀도 구매했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카미니토
카미니토
카미니토, 탱고

카미니토의 메인 골목의 양옆으로는 식당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고 가게마다 무대가 있어서 댄서가 탱고를 공연하고 있었다.
그리고 팁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고 팁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도 탱고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사람들과 탱고 자세로 사진을 찍고 팁을 받는다.

 

카미니토


이 식당들 사이로 들어가면 건물 안쪽에는 기념품 상점들이 몰려있었다.
퀄리티가 좋은 기념품은 산텔모시장이 훨씬 좋지만 카미니토에서는 정말 여행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노점상들의 기념품이 많았다.
나도 이곳에서 자석을 구매했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메인 골목 중간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더 좁은 공간이 색색의 페인트와 슬레이트로 꾸며져 있는 곳도 있었다.
이 부분도 상점들이 있는 곳이었고 사람들은 열심히 인증사진을 남겼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한쪽 끝으로 가니 기차선로가 나타났다.
그 너머에도 탱고 식당들은 있었다.

 

 

카미니토
카미니토
카미니토

나는 선로 옆쪽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했다.
아사도 식당인 것 같았는데 손님도 꽤 있었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했다.
돼지고기 소시지가 들은 쵸리소 핫도그를 주문했다.
한쪽에서는 장작불 위에 다양한 종류와 부위의 고기들이 구워지고 있었고 구워지고 있던 소시지를 반을 갈라서 다시 익혀서 주었다.
빵과 소시지가 전부이지만 크기가 작지는 않았다.
식당 앞에는 테이크아웃 손님도 먹을 수 있도록 치미추리 소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조금 짰지만 맛있게 먹었다.

 

레골레타
레골레타

다시 버스를 타고 레골레타 공동묘지로 이동했다.
때마침 비가 오기 시작했다.
레골레타에 도착해서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공동묘지이기는 하지만 관광지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꽤 있었고 에바 페론의 묘지가 있다고 한다.

 

 

레골레타

나는 흥미를 못 느껴서 조금 돌아보고 나왔다.
그래도 크게 지은 묘지가 생전의 부와 명예를 보여주는 것 같았고, 아마 레골레타에 안장된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아무리 문화가 달라도 공동묘지 바로 옆에 사는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레골레타

 

레골레타

밖으로 나와서 근처에 푸에르자부르타가 공연하는 곳으로 왔는데 해외 공연 기간이었다.
그것도 한국에서 였다는게 황당했다.
미리 조사를 잘 해야 했었는데 아쉬웠다.
다들 푸에르자부르타 공연이 좋다고 했었는데...
다시 레골레타 앞쪽으로 와서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방문.
햄버거는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고 둘쎄데레체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선택했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위에 둘쎄데레체를 뿌려주었다.
역시 맥도날드의 현지화는 잘하는 것 같다.
맥도날드가 있는 건물은 레골레타 몰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쇼핑몰도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