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03. 09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지하철 5번을 타고 Politecnico 행을 타서 Autobuses del Norte 에서 하차하면 된다.
역시 대도시여서 터미널 규모가 컸다.
발권 창구 중에서 쉽게 테오티후아칸행을 찾을 수 있었고 바라 구매했다.
왕복 티켓으로 구매하였고 북부터미널 출발은 시간표대로 탑승하고 테오티후아칸에서는 터미널이 아니어서 아무 시간에나 탑승할 수 있다.
일단 터미널에 버거킹에서 아점을 하고 버스를 타러 갔다.
치즈버거를 주문했고 할라피뇨 소스를 받았다.
탑승 구역은 짐 검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여러 목적지로 가는 길에 테오티우아칸을 경유하는 노선들이 많았다.
한시간을 달려서 테오티우아칸 시내에 들어섰다.
유적지인 테오티우아칸 앞에는 같은 이름의 도시가 형성되어있다.
거대한 유적지이기에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혹시나 시내에서 내려야 하나 눈치를 보았지만 대부분 그대로 있었고 조금 더 가서 매표소 바로 앞에서 하차했다.
입장료는 75페소이고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아마 입장료가 80페소로 인상되었을 것이다.
입장하면서 바로 바닥이 돌 바닥으로 변하였고 여느 관광지와 비슷하게 양옆으로 기념품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간단히 자석을 구매하고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정면에 태양의 피라미드가 있고 주변에는 낮은 피라미드들이 줄지어있다.
모든 피라미드에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갈 수 있었고 태양의 피라미드에 올라갔다.
가까이 다가가니 검게 보이던 피라미드는 어두운색의 돌과 석회를 섞어서 만들어진 모습이었다.
1 ~ 7세기에 세워진 도시라는 게 정말 대단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있었고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확실히 고산지역이고 급하게 오르니 숨이 많이 찼다.
가장 높은 피라미드에 오르니 주변에 4층으로 된 작은 피라미드들을 내려다볼 수 있었고 더 멀리에 있는 도시와 숲이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피라미드가 이집트에만 있다고 알고 있지만 아메리카 대륙에도 많은 피라미드가 존재한다.
태양의 피라미드를 내려와서 죽은자들의 거리를 지났다.
길게 뻗은 도로 양옆으로 작은 피라미드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끝에는 달의 피라미드가 있었다.
태양의 피라미드보다는 낮았지만 역시 높았고 바로 등반을 했다.
계단의 경사가 더 심하게 되어있어서 정말 기어다녀야 하도록 되어있었다.
이 곳에서 보는 전망이 더 좋았다.
쭉 뻗은 죽은자들의 거리 양 옆으로 작은 피라미드가 보였고 멀리에는 태양의 피라미드가 보였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생경한 건축물을 올라서 보니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 입구를 나와서 정류장은 없지만 대기 중인 버스가 있었고 검표원에게 시간이 적히지 않은 표를 보여주고 탑승했다.
북부터미널 도착 후 지하철로 공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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