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이 다시 출시되면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다.
별로 특별하지 않음을 알지만 사람들이 스티커를 모으면서 빵이 씨가 말라서 접하기는 더 어려워졌고, 그래서 먹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포켓몬빵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구매력이 생기면서 쓸어 담나보다.
대형마트에는 오전 오픈 시간에 줄을 서서 들어가고 편의점은 배송 트럭이 오는 시간에 줄을 선다는데 정말로 오전이 줄을 서는 어른들과 저녁 9시쯤 편의점을 점령한 아이들이 대단했다.
그래도 집 근처 편의점 중에 상온 빵은 아이들이 다 털어가지만 냉장 빵의 존재를 모르는지 다음 날 아침까지 남아있어서 먹어볼 수 있었다.
먼저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피카츄 앙버터샌드)를 구매할 수 있었다.
기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땅콩 샌드와 참치 샌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가격은 2,200원이고 식빵 중심 부분에 팥앙금과 버터가 들어있고 식빵 테두리는 없다.
맛은 평범한 맛이다.
앙버터가 접하기 어려운 빵은 아니라서 충분히 아는 맛이었다.
그래도 2개가 들어있어서 다른 냉장 빵들 보다는 양반이네.
스티커는 수륙챙이가 나왔다.
다음은 피카츄 망고컵케익을 구했다.
컵 모양이라서 스티커가 없는 빵인 줄 알았다.
파카츄 얼굴이 그려진 종이컵에 노란색 크림이 올라간 컵케익이 들어있다.
피카츄귀모형 플라스틱이 들어있고 컵케익을 어떻게 먹나 했는데 중간에 흰색 스푼이 꽂혀있었다.
빵 위에 크림도 망고맛이 있었고, 빵 안쪽에 망고 퓌레가 들어있었다.
내부에 망고 퓌레가 향이 강해서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그래서 가격도 가장 비싼 3,500원이었다.
비싸긴 하네.
스티커는 이상해꽃이 들어있었다.
마지막으로 푸린의 피치피치슈를 구매할 수 있었다.
3가지 중에 들어있는 내용물의 부피가 가장 작았다.
플라스틱 용기에 베이비슈 한 개가 들어있었다.
슈크림 빵을 잘라보니 분홍색 크림이 들어있다.
이름처럼 복숭아 맛이 나고 좋았다.
스티커는 치코리타가 들어있었다.
재발매하면서 2세대 포켓몬도 들어있나 보네.
전반적으로 빵이 맛이 없지는 않았고 맛 대비 가격이 비쌌다.
기존의 빵들보다 비싼 걸 보니 제품 가격에 스티커값이 500원에서 1000원은 되나 보다.
실온 빵도 종류별로 먹어보도록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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