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1
모닝캄 카운터에서 배낭을 부쳤다.
기내에 들고 타려 했지만 음식 짐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B 카운터에서 모닝캄 전용으로 수속이 가능하다.
동반인은 안되고 본인만 가능하다.
탑승권은 이미 모바일로 받았고 배낭만 보냈다.
시간이 남아서 반대편 C 카운터에 스카이패스 카운터의 컴퓨터에서 스카이패스 스티커를 출력했다.
스티커 출력이란 건 없고 스카이패스 회원가입, 스카이패스 번호 찾기, 마일리지 사후 적립과 같은 3가지 항목만 있어 번호 찾기를 해보니 다음 단계에서 스티커 출력이 있었다.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or 이메일주소를 입력하면 스카이패스 번호가 뜨며 출력할 것인지가 나온다.
연결된 라벨 기계로 스티커를 뽑을 수 있다.
여권에 붙여놓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명하고 싶은데 사진이 없네...
출국 수속을 받으려는데 갑자기 많은 카메라와 스마트폰들이 몰려서 누군가하고보니 태연이었다.
잠깐 지나가는데에도 순간 얼굴이 확 눈에 띄었다.
출국수속은 요즘 안면인식 시스템이 도입되어 별도의 수속 라인이 마련되어 있었다.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다.
SPC라운지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다녀왔다.
게이트에서 비행기 탑승 시작했다.
존(Zone)을 나누어놓았는데 이코노미 앞쪽이라 존 1이었고 어차피 모닝캄이라 빠르게 탑승했다.
존을 세분화해서 탑승 혼잡도를 줄인다고 한다 .
출발 전 기내 음악이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었다.
진에어는 아직 짙은의 Sunshine 이려나.
들어오며 코스모스위트 비즈니스석이 보였는데 타보고 싶었다.
꼬리칸 이코노미 탑승.
좌석은 널럴했고 모니터와 리모컨도 깨끗했다.
자리에는 쿠션, 담요, 생수, 슬리퍼 칫솔 세트가 있었다.
영화와 드라마, TV 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해 보는데 볼게 많았다.
엘리멘탈과 교실 안의 야크를 보았다.
오디오에 포레스텔라와 히사이시 조의 노래가 추가되어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중국 상공에서 첫 기내식이 준비되었다.
첫 식사는 비빔밥을 선택했다.
디저트로 쉬폰과 찹쌀떡인 것 이외에는 항상 같은 구성이다.
오이지는 대한항공 한식의 단짝.
카자흐스탄 상공에서 간식이 준비되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치킨 주먹밥을 함께 나누어주었다.
11시간 유럽행 비행보다 조금 늘어난 느낌이다.
부족하다면 신라면이 있다.
나는 먹지 않았다.
중간중간 물과 주스 서빙은 계속되었고 별도 요청으로 맥주나 스낵을 먹을 수 있다.
두 번째 기내식은 한식 매콤 닭갈비 선택했다.
중식도 고기볶음과 밥이었다.
매콤달콤한 닭갈비가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대기업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비비고 마크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식사 건너뛴다거나 식사 때 깨워 달라는 스티커와 기내식 수저와 함께 들어있던 이쑤시개 소금 후추 등이 사라졌다.
원가절감인가.
칫솔도 2단 합체에서 반토막짜리네.
음악 열심히 듣다가 도착.
완전 정시 도착이었다.
입국심사는 역시 자동 출입국이라 매우 간편하다.
직원들이 여권 커버 빼고 이용하라는데 이걸 말해주는 직원만 5명.
맞은편의 긴 대기 줄은 다시 봐도 장관이다.
그리고 입국심사가 늦어져 레일 밖에서 대기 중인 캐리어들도 장관이다.
캐리어를 레일에서 전부 내려주는 직원이 있다니 고용에 진심이네.
그만큼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17시 55분
착륙 후 35분이 지나서야 짐 나오기 시작했다.
환승에 대비해서 여유시간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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