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연휴 부모님과 함께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 여러 나라를 고민했는데 가족과 함께 장거리 해외로 떠나는 여행이라 여행지 고민이 더 많이 되었다. 가보고 싶은 나라와 도시가 많았지만 나 혼자 다니는 여행이었다면 안 가본 새로운 곳을 선택했겠지만 이번에는 그러기에는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방문한 적이 있는 나라와 도시들을 위주로 일정을 계획하였다. 인천에서 파리행 왕복 항공권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파리는 필수로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과 여행하기에는 반복되는 도시들보다는 자연이 훨씬 좋을 것으로 생각되어 스위스를 일정에 넣었다. 나는 스위스에서 예전에 인터라켄과 루체를, 베른을 방문했었고 융프라우와 리기산을 올라갔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다녀와 보지 않은 체르마트를 가보고 싶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