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03. 06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스페인 모스크로 향했다. 금방 해가 질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구글 지도를 보며 Spanish mosque라고 입력해서 가도 되고 산 중턱에 건물은 한 개 밖에 안 보인다. 다시 카스바 광장을 지나서 골목길을 지나면 작은 계곡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서부터는 약간 경사진 길을 걸으면 금방 스페인 모스크가 있는 쉐프샤우엔 전망대가 나온다. 일몰 시간이라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중심부에는 순백의 아담한 모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모스크가 쉐프샤우엔의 동쪽에 있기에 스페인모스크에서 쉐프샤우엔 방향으로 해가 저무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서서히 노을이 지면서 골든아워가 되었고 모로칸 블루시티가 붉게 물들었다. 해가 정면에서 지고 있기에 눈이 많이 부시고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