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8. 30 라싸로 되돌아오는 길은 암드록쵸와 카롤라 고개를 넘어왔던 길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푸르른 자연이 아닌 나무 한 포기 없는 흙빛의 지역을 계속해서 달렸고 잠이 들었다. 강 폭이 넓어지고 있었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멈춰 섰다. 비슷한 요리가 나왔는데 그중에 가장 맛이 이상한 음식이 나왔다. 알고 보니 두부면이었는데 고추기름 같은 색이 났는데 너무 역한 맛이었다. 향과 조미료가 이상한 것인지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오랜만에 먹기 어려운 음식을 만나서 반가웠다. 중간중간 티베트 양식의 민가가 있었고 보리를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멈춘 곳이 있었는데 정말 다른 건물이 없는 지역에 화장실만을 지어놓고 입장료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