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3. 01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을 거쳐 모로코의 마라케시로 가는 일정이다. 새벽 시간인데 암스테르담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항공편의 이용객이 많았다. 거의 좌석은 만석이었다. 좌석은 저가 항공이라 시외버스 정도의 의자였지만 공간은 여유로웠다. 서양 체격이라면 좁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내 VOD는 없고 기내식도 없다. 이륙 후 조금 지나서 유료 기내식 카트가 지나가는데 몇몇 사람들은 커피나 빵, 맥주 등을 구매해서 먹었다. FSC를 탑승했을 때의 기내식 냄새는 여러 음식이 썩힌 향이 나는데 저가 항공은 확실히 빵과 커피 냄새만 나서 마치 카페나 제과점에 있는 향이 느껴졌다. 떠오르는 해를 보고 다시 취침했다. 3시간 정도 지나서 마라케시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은 하얀색 건물이었고 모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