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ca/모로코(2017)

마라케쉬 여행 #1, 모로코 입국, 트랜스아비아 탑승 후기, 마라케쉬 메나라 공항(Marrakech-Menara Airport)

트레블러 지노 2021. 1.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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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

 

 

2017. 03. 01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을 거쳐 모로코의 마라케시로 가는 일정이다.
새벽 시간인데 암스테르담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항공편의 이용객이 많았다.
거의 좌석은 만석이었다.

 

트랜스아비아

좌석은 저가 항공이라 시외버스 정도의 의자였지만 공간은 여유로웠다.
서양 체격이라면 좁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내 VOD는 없고 기내식도 없다.

트랜스아비아
기내
일출

이륙 후 조금 지나서 유료 기내식 카트가 지나가는데 몇몇 사람들은 커피나 빵, 맥주 등을 구매해서 먹었다.
FSC를 탑승했을 때의 기내식 냄새는 여러 음식이 썩힌 향이 나는데 저가 항공은 확실히 빵과 커피 냄새만 나서 마치 카페나 제과점에 있는 향이 느껴졌다.
떠오르는 해를 보고 다시 취침했다.

 

마라케시 공항

3시간 정도 지나서 마라케시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은 하얀색 건물이었고 모자이크와 햇빛이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모습이었다.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았다.
짐은 무사히 도착했다.

마라케시 공항
마라케시 공항
마라케시 공항

공항 밖으로 나오니 공항 전경이 더 멋있게 보였다.
모로코는 환전이 시내와 공항이 큰 차이가 없다고 하여 공항에서 어느 정도 환전을 했다.

숙소가 있는 구시가지까지는 버스와 택시가 있는데 버스는 조금 더 나와 큰 도로변에 정류장에서 타야 했다.
택시들이 있는 공항 앞에도 셔틀버스가 있는 것처럼 있어서 기다렸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여러 명이 탑승하는 벤 것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이때 당시 35디르함이었던 것 같다.

 

마라케시


택시는 흥정해서 타야 했고 한 시간을 더 지체하면서 피곤하여 50디르함에 이동했다.
택시에서 보이는 풍경부터가 첫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환상을 더욱 키워줬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당할 나의 미래는 생각도 못 한 채 말이다.

금방 제마엘프나 광장에 도착했다.
내 숙소를 보여주어 가장 가까운 쪽에 내렸다.
그런데 숙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
메디나 골목을 짐을 들고서 몇 바퀴를 돌았다.

 

요거트와 케익

너무 지쳐서 바로 보이는 가게에서 주전부리부터 먹고 에너지를 보충했다.
아랍식 디저트와 요구르트를 먹었다.
요구르트는 신맛이 없고 완전 단맛만 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정신이 확 들었다.

 

다시 숙소를 찾아 나섰다.

도저히 찾지 못할 때쯤 현지여행사가 있어서 사하라사막 투어부터 예약하기로 했다.
흥정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블로그에서 본 금액대로 제시하길래 그냥 예약하고 돈을 다 지급했다.

투어 출발할 때 알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절반 정도만 예약으로 걸고 나머지는 투어 출발일에 주는 모습이 보였다.
문제는 없었지만 나는 뭘 믿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흥정도 안 한 김에 직원한테 숙소를 찾아달라고 했다.
흔쾌히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함께 가니 다 내가 왔던 길이다.
마지막에 작은 골목으로 빠졌다.
마치 9와 3/4 승차장 느낌이었다.
금방 도착했다.

 

 

마라케시 숙소
마라케시 숙소
마라케시 숙소

 

숙소에 체크인했다.
4인 공용침실인데 3박 동안 혼자 사용했다.
숙소는 모로코 전통가옥은 리야드 구조로 되어있고 중앙에는 수영장이 있었다.
이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화장실은 방에 같이 있었고 나쁘지 않았다.
짐 보관 록 가수도 있어서 조금 안심되었다.

 

마라케시 숙소


방에서 로비까지의 길도 미로같이 되어 있었다.
모로코식으로 된 개조한 호스텔이 이 정도면 좋은 호텔은 정말 시대를 이동하는 느낌일 것 같다.
샤워하고 마라케시 여행을 시작했다.

 

마라케시


이후 다시 숙소를 찾을 때마다 길을 헤맸다.
적의 침략이 쉽지 않았겠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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