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칠레(2018)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푸에르토 나탈레스 투어, 삼봉이 트레킹, 토레스 델 파이네 당일치기

트레블러 지노 2021. 6.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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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델파이네

 

 

 

2018. 10. 04

 




해가 뜨기 전에 투어버스가 오기 전에 준비했다.
다시 접이식 배낭을 꺼내서 힙색과 식량을 담았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차량은 12인용 벤이 왔고 내가 중간쯤이었다.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하고 시내 외곽으로 나왔다.
어제 들렸던 휴게소 상점에 도착.
여행사에 일정한 금액을 지급해서 운영하나보다.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자석 하나를 구매했다.

다시 출발.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가다가 토레스 델 파이네가 멀리서 보이는 호수에 잠깐 멈췄다.
맑은 날씨 사이로 보이는 삼봉이와 그 모습이 반사된 호수의 모습이 멋졌다.
카메라가 좋았으면 더 좋은 사진을 남겼을 것 같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다시 이동해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도착.
매표소에서 각자 티켓을 구매 했고 21달러였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다시 벤으로 이동해서 휴게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곳까지 이동했다.
차에서 내리고 등산스틱을 받았다.
처음에는 짐이었는데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

가이드가 두 분이었고 선두와 후미를 맡았다.
나는 선두그룹에서 이동했다.
아니 걷는 속도로 자동으로 나뉜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초입 부분은 경사가 완만한 지역이었고 중간중간 질은 부분이 있었다.
물이 흐르는 곳도 있어서 다리도 설치되어 있었고 한 명씩 이동하라는 경고문도 있었다.
이 지역을 벗어나는데도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된 느낌이다.

평지 지역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사람들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선두그룹에 붙어서 계속 갔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어느 정도 올라오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풍경이 내려다보였다.
멀리 거대한 호수도 보였다.
삼봉이 트레킹이 아니라 토레스 델 파이네 투어를 신청하면 호수나 다른 폭포 같은 곳을 가는 것 같았지만 일정상 시간이 없어서 삼봉이 트레킹만을 선택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풍경을 구경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다시 걸어서 점점 내부로 들어갔다.
질은 땅이 많았다.
계속 산길을 걷다 보니 주변에 나무들이 늘어났고 약간씩 노란 꽃봉오리가 올라온 나무들이 있었다.
한두 달만 늦게 오면 산이 노랗게 물든다고 했다.
너무 아쉬웠다.
역시 각 지역의 성수기에 여행해야 된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더 걸어서 중간지점인 산장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간식도 먹었다.
1박 2일로 트레킹을 하면 이 산장을 예약하고 1박을 한 뒤에 새벽에 등반 하면 빨갛게 햇빛이 비치는 불타는 삼봉이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이른 아침이라 구름이 낄 확률도 높은 것 같았다.

 

토레스 델 파이네, 가이드
토레스 델 파이네

다시 출발해서 더 깊은 산길을 걸었다.
조금씩 풍경이 척박해지기 시작했다.
작은 물줄기의 폭포가 있었는데 가이드가 마셔도 된다면서 물통에 담았다.
나도 마셨는데 역시 시원하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조금씩 돌산으로 바뀌면서 녹지 않은 눈이 나타났다.
이제부터가 등산스틱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이젠이 없기에 등산스틱에 의지해서 눈이 쌓인 지역을 지나야 했다.
다리에 힘을 주고 지나갔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이가 가까워지는 게 보였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마지막 언덕을 힘들게 넘으니 토레스 델 파이네가 눈에 나타났다.
정말 돌산이 손가락 세 개처럼 되어있었다.
아직 겨울이라 호수는 얼어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후회되는 게 이때 아래쪽에 내려갔어야 했는데 위에서만 보고 돌아왔다.
그때 왜 그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토레스 델 파이네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었다.
어제 다시 구매한 엠파나다를 먹는데 생각 보나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이었다.

정상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우리가 내려갈 때쯤 후발대가 도착.
많이 힘들어 보였다.
후발대의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프러포즈했다.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주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토레스 델 파이네

우리는 먼저 하산 시작.
확실히 하산이 빠르긴 하지만 힘들긴 했다.
이틀 전에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빅아이스 트레킹을 한 뒤라 후폭풍이 있었다.
그래도 주변 풍경이 좋았다.
이곳에도 칼라파테 열매가 곳곳에 있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
행사중?
뭐하는지는 모르겠다.

평지 지역에 오니 호텔이나 호스텔 같은 숙소가 있었다.
이런 곳에 몇 일 묵으면서 주변을 돌아도 좋을 것 같다.
매표소에 도착했고 스틱을 반납하고 쉬었다.
생각해보니 후발대가 오지 않으면 출발하지 못한다.

투어를 통해서 오지 않아도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매표소까지 오고 등반하면 된다.
그게 오히려 투어보다 늦은 출발 이른 도착이 가능해 보였다.
중간에 투어이기에 호수에 들려서 좋았지만 불필요한 상점에 가야 했고 전 인원이 복귀하지 않으면 공원을 떠나지 못하기에 해가 다 져서 숙소에 도착했다.
그래도 등산스틱이 없었으면 마지막 구간이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것도 계절에 따라서 미리 시내의 등산용품점에서 대여가 된다.
등산화도 대여가 돼서 파타고니아 여행에 등산화는 필수는 아닌 것 같았다.
뭐 운동화로도 가능.
그래도 투어 금액이나 버스 왕복비나 큰 게 차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투어가 더 비싼 게 하지.
그래도 숙소 픽업이라 좋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컵라면과 비빔밥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저녁을 먹었다.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온 컵라면과 건조 비빔밥을 먹었다.

컵라면은 여행용이어서 아랫부분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별도의 홀도가 있어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트레블메이트에서 구매했다.

스텝의 도움으로 물을 끓여서 먹었다.

고난의 트레킹 끝!!!

힘들었지만 다시 성수기 1월에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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