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America/쿠바(2019)

아바나 여행 #5, 말레콘, 말라콘 석양, 아바나 야경

트레블러 지노 2021. 8.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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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콘

 

 

 

19. 03. 02

 

 

바다 쪽으로 계속 걸어서 카바냐 요새가 보이는 곳으로 나왔다.
바다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가면 광장이 나오고 역사적인 건물들도 보인다.
주변 건물에도 유명인사의 조형물이 있다.

 

올드아바나
올드카
아바나
아바나

큰 대로변으로 오니 달리고 있는 올드카들이 많이 보였고 색채가 강렬했다.

 

말레콘
말레콘

산 살바도르 요새를 지나서 더 걸으니 말레콘이 나타났다.
말레콘은 방파제라는 뜻이고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이다.
해안의 콘크리트 담에는 많은 사람이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말레콘
인터넷카드

특히 와이파이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휴대폰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쪽에서는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데 역시나 돈을 받는 사람들이다.
가볍게 무시해주고 구매한 와이파이 카드를 시도해보았다.
역시 느린 속도였고 접속이 잘 안 돼서 여러 번 반복해서 겨우 했다.
시간이 한정적이니 필요한 것만 하고 종료했다.
카드가 비싼 게 아니라 다시 줄 서기가 너무 귀찮았다.

말레콘 맞은편의 집들과 달리는 올드카, 파도치는 해변이 잘 어우러졌다.

말레콘 자체가 두껍지 않기에 파도가 강하게 오면 도로까지 튄다.

겨울에 방문하면 소지섭의 소니 디지털카메라 광고에서처럼 큰 파도가 들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레콘을 한참 걸으면 호텔 나시오날(Casa en Cuba, Hotel Nacional de Cuba)에 도착한다.
비교적 잘 관리되어 보이는 외관의 거대한 호텔이 언덕 위에 있고 그 아래에는 Cuba라고 적힌 거대한 간판이 있다.

이곳 부터는 베다도(Vedado)라는 그나마 깨끗한 동네가 있다.

말레콘
말레콘
말레콘

해 질 무렵의 말레콘은 석양으로 물들어 간다.
굽어있는 해안선이기에 살바도르 요새 쪽 말레콘에서 보면 베다도 지역으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고, 베다도 지역을 넘어서면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게된다.

확실히 석양이 지는 시간대가 되니 말레콘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노랫소리도 더 크게 들렸다.
노을빛이 해안도로에 쏟아지면 올드카들도 붉게 타오른다.
정말 쿠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모습 같다.

해가 지기 시작 하면서와 서서히 지면서, 완전히 진 후의 모습이 모두 다르게 느껴졌다.
해가 지고 나면 우범지대에 속하기에 다시 올드 아바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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