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29
스플리트에서 남은 시간을 어디서 보낼지 고민하다가 도시 서쪽에동산이 보여서 바로 직진했다.
부페 피페를 지나면서 구글맵에 Marjan Hill Stairs(Marjanske stube)라고 표시된 길로 드러섰다.
골목을 지나 계단이 시작되었고 초입에 Teraca Vidilica라는 식당이 있는 구글맵의 Viewpoint Marjan이 나왔다.
여기정도에서도 뷰는 보였다.
나무에 가려지지만 나쁘지 않다.
식당을 지나서 Telegrin Peak까지 가기 위해 직진했다.
산 정상에 십자가가 보이는 곳까지 가는 게 목표였다.
Church of St. Nicholas(Crkva sv. Nikola)에서 산길로 우회하는 길이 있었는데 아무도 그쪽으로 안가서 계속 직진했다.
걸을수록 바다도 보이고 부산 태종대 같은 느낌이었다.
Sedlo (Saddle)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올라갔다.
드디어 Marjan Park Viewpoint Vrh Marjana (Telegrin)인 Telegrin Peak에 도착했다.
동쪽의 시내 방향으로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벨 타워가 바로 보였고 그 주변에 붉은 지붕의 도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남쪽으로는 아드리아해와 멀리에 섬이 보였고 북쪽으로도 바다 건너 내륙이 보였다.
축구경기장도 보였다.
지도로 보니 이름은 폴류드 경기장이었다.
스플리트에서 여유가 있다면 방문하기 좋겠다.
내려올 때는 구글맵 Telegrin Peak에서 계단으로(동쪽방향)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갔는데 훨씬 빠른 지름길이었다.
계단 길과 돌아오는 길이 있었다.
다시 구시가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