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아이슬란드(2023)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온천 컴포트 이용 후기, 블루라군에서 공항 시내 교통편

트레블러 지노 2024. 9.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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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

 

 


블루라군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온천을 예약하는 등급과 추가 서비스, 교통편 등을 구매하게 되어있다.

 

블루라군 요금제


블루라군 입장권은 세 개의 등급으로 되어있고 혜택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나는 제일 낮은 등급으로 선택했다.
입장과 기본 락커, 수건, 음료 1잔이 포함된 상품이다.
다른 등급은 추가 음료, 추가 마스크팩 등이 있다.

마사지나 스파, 블루라군 호텔을 예약 가능하다.

 

블루라군 셔틀버스
블루라군 셔틀버스


추가 서비스를 지나면 교통편을 예약하는 창이 나온다.
레이캬비크 시내와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가는 노선이 있다.
공항은 2시간마다 운행되고 시내는 한 시간마다 운행된다.
모든 레이캬비크의 셔틀버스가 동일하게 관광용 버스정류장에서만 정차하기에 숙소와 가까운 정류장을 선택하면 된다.

 

블루라군 셔틀


나는 이른 아침에 아이슬란드 입국이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 블루라군 - 레이캬비크 시내로 예약했다.
두 구간 모두 편도 57달러이다.
시내는 1시간, 공항은 20분 소요되는데 차등 따위는 없다.
블루라군과 시내는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나 여행사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버스도 있었다.
블루라군 버스도 직영이 아닌 여행사 버스인듯했다.

최근 날짜나 눌러서 스크린샷을 했는데 편도 30달러였다.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와서 블루라군이 적힌 맞은편 정류장에서 대기했다.
의외로 나처럼 이른 아침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블루라군 버스


블루라군 버스가 공항 앞에 주차되어 있길래 1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기사님가 오더니 저 앞쪽에 픽업 정류장에서 대기하라고 해서 이동했다.
짐은 내려놓으면 다 짐칸에 넣어주신다.

미리 뽑아온 티켓의 바코드 확인을 하고 탑승했다.

 

블루라군 셔틀
블루라군 셔틀

 

일단 반팔로 나타난 모습에 놀랐다.
아무리 버스 내부는 따뜻해도 초겨울 날씨에 반팔이라니.
이런 날씨가 익숙한가 보다.
버스 내부는 깨끗하고 바로 히터를 틀어주셨다.

 

케플라비크에서 블루라군

 

출발한 버스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특이했다.
낯선 모습을 구경하면서 갔다.
화산암과 그 위를 덮은 초록의 이끼가 다른 행성에 와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블루라군
블루라군


25분 달려서 블루라군 도착.
그 옆에는 대규모로 김이 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열발전소였다.

 

블루라군 짐보관소


블루라군 주차장에 큰 짐을 맡기는 유인보관소가 있어 짐을 맡겼다.
무료는 아니고 8크로나 카드 결제 후 보관했다.

 

블루라군
블루라군
블루라군

 

블루라군 건물에 들어서면 온라인 체크인과 일반 줄이 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온라인 쪽 가면 된다고 했는데 애매해서 그냥 줄을 섰다.
딱히 현장 결제라고 되어있지 않아 온라인 쪽은 셀프 체크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반 줄도 5분 만에 끝났다.
예약 바코드 확인 후 팔지를 받고 입장.
세체니온천처럼 팔지 태그 후 입장한다


2층으로 안내받아서 탈의실로 갔다.
열린 케비넷 칸에 짐을 넣고 환복 후 문을 닫자마자 케비넷에 있는 포인트에 시간 안에 태그하면 팔찌를 열쇠로 하여 자동으로 잠기게 된다.

 

블루라군

 

가볍게 샤워 후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온천으로 갔다.
선택한 요금별로 탈의실/샤워실의 위치와 팔찌의 색상이 다른 것 같았다.
온천 들어가기 전에 가운을 보관할 수 있는 옷걸이가 배치되어 있었다.

 

블루라군

 

라군이라고 적힌 문으로 향하면서 뜨거운 온천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너무 뜨거웠다.
문만 나가면 별로 안 뜨거웠다.

 

블루라군
블루라군


온천물이 닿는 바위에는 흰색의 침전물이 쌓여있었다.
바위 사이를 지나서 나오면 넓은 공간에 뿌연색 물로 가득찬 블루라군이 펼쳐진다.

 

블루라군

 

10월의 이른 아침이라 하늘이 아직 붉게 물들어 있었다. 
바닥에는 흰색의 모래와 작은 돌이 느껴졌고 뽀얀 온천수의 수위가 높지 않아 추운 날씨에 무릎을 굽히고 다녀야 했다.
다리를 펴서 걸으면 배꼽 위로는 물 밖으로 올라온다.
그래서 목까지 물이 잠기도록 계속 무릎을 굽힌 채로 다니게 된다.
부력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블루라군

 

중간중간에 나무로 된 기계 상자로 가면 뜨거운 물이 나오고 지열로 데워진 물이라고 적혀있다.
가까이 가면 생각보다 뜨거웠는데 금방 적응된다.

 

음료 판매


건물 기준으로 우측으로 가면 온천 내에서 음료를 판매 중이다.
술과 탄산음료, 녹즙과 같은 과일 음료 등 다양하게 있고 한 잔에 만 원에서 이만원이었다.

 

Gull
블루라군 맥주


온천 이용객은 한 잔에 한해서 무료로 선택할 수 있고 나는 맥주를 선택했다.
Gull 맥주였고 약간 넘칠 듯이 주었지만 바로 마실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블루라군 맥주

 

맥주잔을 배경으로 블루라군과 사진을 찍었다.
의외로 초록색 야채 주스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다.
마시고 난 잔은 곳곳에 배치된 수거함에 넣거나 나무 데크에 올려놓으면 가져가신다.

 

실리카 머드팩


건물 기준 좌측으로 가면 실리카 머드팩을 나누어준다.
흰색, 녹색, 갈색의 팩이었고 컴포트는 1회, 상위 요금은 3종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흰색의 실리카 머드팩을 선택했다.

커다란 통에서 한 숟가락 퍼서 손에 올려주면 알아서 얼굴에 바르면 되고 옆면에 거울이 있긴 하지만 보는 게 쉽지는 않다.
10분 굳히고 씻으라고 직원들이 말해준다.
나눠주는 곳 주변 수도꼭지에서 차가운 물이 계속 나오고 있어 그 물로 씻으면 된다.
아이슬란드 수돗물인지 이용객과 직원들이 그냥 마시길래 나도 마셨다.

 

 

블루라군 사우나


온천을 한 바퀴 쭉 돌아보았는데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구역과 사우나, 스팀 목욕 등이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이 아이슬란드와 블루라군의 자연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사우나
사우나


사우나는 두 세칸이 있었고 달궈진 돌에 줄을 당겨서 물을 뿌려 따뜻한 수증기가 채워지게 되어있었는데 실외 온도가 낮아서 별로 안 뜨거웠고 사람이 드나들 때 열 손실이 심해서 오래 있기 힘들었다.

사우나 앞에는 작은 냉탕이 있었는데 한 번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온몸이 굳는 느낌이었다.
바로 온천으로 다시 들어갔다.
폭포를 만들어 놓은 공간도 있어 들어갔다 나왔는데 유황 냄새가 많이 났다.

한참을 즐기다가 12시 30분 버스를 타기 위해서 나왔다.

 

블루라군


12시 반에 버스를 예약했다.
본관 건물에만 시계가 작게 있어 휴대전화나 손목시계가 없으면 불안할 것 같다.

바로 들어오면서 카페테리아가 있다.

건물 내부에서는 수건을 나누어주고 샤워를 하러가면 칸마다 샴푸 바디워시 혼용으로 쓰는 제품과 트리트먼트가 배치되어 있어 샤워용품을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팔찌를 탈의실 수납장에 태그하면 내가 이용 중인 칸이 열린다.
비닐봉지가 있어 젖은 옷을 담아올 수 있다.
드라이기도 있는 것 같았다.

 

블루라군 팔찌


나올 때는 팔찌를 이용하여 추가로 결제한 것이 있다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직원과 키오스크가 있다.
추가금이 없거나 결제 후에는 출구에 태그 후 나오면 되고 수거함에 팔찌를 넣어주면 끝난다.

화장품

 

블루라군


맞은편에 블루라군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구경했다.
온천에서 나눠준 머드팩도 판매 중이었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었다.

의류 판매 매장도 있었다.

 

블루라군
블루라군
지열발전소
블루라군 레이캬비크 셔틀
블루라군에서 레이캬비크

 

12시 반 레이캬비크행 버스에 탑승했고 나는 Bus stop #11로 예약해서 이를 기사님이 확인하였다.

50분쯤 달려 시내에 들어왔고 대형 버스가 내려주는 게 아니라 시내에 Bus Hostel Reykjavik에 대부분의 정류장은 내려서 밴으로 갈아타게 된다.

여행사 연계로 거점에서 다시 해당 노선으로 분류되고 내가 예약한 숙소는 가까운 정류장이 없었다.
나는 Bus stop #11보다 여기서가 더 가까워서 그냥 걸어서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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