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sang/울릉도(2020)

울릉도 여행 #3, 예림원, 나리분지, 삼선암

트레블러 지노 2020. 11.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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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8. 13

 

울릉도 여행 1일차

시간이 되어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섬일주투어가 시계방향으로 진행되기에 좌측창가를 선점했다.

 

버스투어는 기사님이 가이드를 해주시는 방식이었다.

출발하여 다시 사동항방향으로 향했다.

도동이 행정중심지여서 군청과 건물들이 많았다.
사동항근처에는 해군기지가 지어지고 있었다.
빠른시간에 동해와 독도로 출동하기 위해서라 하셨다.

포항 정기 카페리

지나가면서 사동항에는 포항-울릉도의 정기 카페리가 정박해 있었다.

울릉도는 포항 생활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신호등

이동하면서 울릉도에 신호등이 있는지 질문하셨다.
전혀 생각 안해봤는데 딱 한군데 있다고 하셨다.
지금은 도로공사로 임시 신호등이 많이 생겼다고 하셨다.
1차선 도로의 신호등은 특이했다. 도로 양끝에 신호가 있고 한쪽씩 갔다.

 

거북이 바위
울릉도
울릉도

지나서 도착한곳은 거북이 모양 바위다.
더덕 판매장이 있었고 우유에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팔았다.

그리고 한무리의 일행이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었다.
뛰어 내리는 모습이 멋있었다.

바다속은 어떨까?

물은 정말 맑았다.

 

 

잠깐의 관광과 휴식 후 다시 출발
가는길에보이는 바위들을 계속 소개해주셨다.
하나도 기억안난다.

 

가는길에 태극모양의 도로가 있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내려서 찍거나 드론으로 찍어냐 정확한 모양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다.

 

태극모양 도로

달리고달려 호박엿 판매장 도착
호박 더덕 쑥으로 엿 젤리 호빵 쑥빵 등을 팔았다.
구매할 생각은 없었다.

 



이때보나 지금 다시 생각해도 쇼핑을 위한 투어였다.

관광이 주이고 소핑이 부수적으로 중간에 들어가야하는데 완전히 쇼핑이 주객전도 되었다.

안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호박엿 판매장에 들어설때 호빵 작은조자콰 엿, 더덕 젤리를 1개씩 샘플로 주었다.

딱 거기까지 잠깐 설명을 듣고 탈출.
그나마 판매장이 바다 절벽 위쪽에 있어서 전망대로 괜찮았다. 이름은 만물상 전망대였다.

 

 

 

만물상 전망대

 

만물상 전망대

잠깐의 휴식 후 출발.


해안도로를 달려 여러개의 바위 설명을 듣다보니 예림원 도착.

 

예림원

요즘 수목원과 꽃에 관심이 생겨서 기대가 되었다.
입장료는 5천원 이었다.

이건 불포함사항이라 개인 지불이다.
티켓을 받고 입장.
입구가 작은 동굴로 되어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짧은 동굴을 지나자마자 바로 눈앞에 잘 가꾸어진 연못이 나타났다.

 

예림원
예림원

여름이라 더 푸르른 나무와 식물들과 잘 어우러졌다. 
그 연못 한가운데는 강태공같은 작은 동상도 있었다.
작은 전시관에 들어가쟈 특이한 글씨체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있었다. 약간 이중섭화가의 느낌이 있었다.
나와서 조금만 움직여도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이다.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예림원
수국

연못 식물 조형물을 감상하며 빠르게 진짜 전망대로 이동
가는길에 이제 피기시작한 수국이 있었다.

 

예림원

붉은 계단을 올라 꼭대기에 도착, 가는 길에 작은 폭포도 있었다.

 

 

예림원
예림원

 

바다가 쫘악 파노라마로 보이는 전망대가 나왔다.
속이 뻥뚤리는 뷰였다.
계속 바다만 봐서 지루해질 것 같지만 또 새로운 느낌이다.
다니면서 같은 버스 여자일행분들과 서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다음 코스는 나리분지다.
가는길에 천부 해중전망대가 보였다. 저런곳을 일정에 넣어주면 좋았을텐데...

 

나리분지

버스는 달려서 섬 안쪽으로 들어왔다. 말이 나리분지지 그냥 식당에 왔다.

식사시간이 아닌 점심과 저녁사이에 늘푸른산장식당에 내려주었다.
3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식당에서 삼나물이나 더덕구이에 막걸리를 먹으라는 의미인거같은데 굳이 먹어야하나 싶어서 패스했다.
역시 나리분지가 목적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냥 주변을 걷기로 했다.
조금만 걸어도 메밀밭이 펼쳐진 곳이 나왔고 금방 산길이 나왔다. 바로옆에는 부대가 있었다.
이런곳에서 복무하면 휴가나갈때 힘들겠네.

 

 


우리말고도 주변을 걷는분들이 있었다.
잠시였지만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있는 그때가 좋았다.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너와집에 정차했다. 많지는 않고 몇채가 도로변에 마련되어 있었다. 나무판 지붕과 짚으로 만든 이중벽이 눈이오면 잘 막아줄 것 같았다. 

 

너와집

다른 곳에 더 있거나 박물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버스를 타고 달려서 이번에는 섬백리향이라는 매장에 도착
들어서는 입구에 섬백리향으로 만든 차를 나누어주었다. 
향긋한 향이 코끝에 느껴졌다.
매장에는 섬백리향으로 만든 화장품 향수 비누 등 뷰티나 스킨케어 제품들이 있었고 향초도 판매되고있었다.

구매하지는 않고 화장실에 비누가 배치되어있어 사용해봤는데 향이 좋았다.


지금 생각하는 향은 좋았는데 그때는 그냥 싫었던것 같다.

패키지가 싫었던거 같다.

섬백리향
섬백리향

마지막으로 삼선암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에서 멀리에 바위 세개가 나란히 있었다.

약간 해가 지려고하는 느낌이 좋았다.

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좋은곳이 이곳이었다.

 

도로변에서 사진만 찍었지만 날씨 하늘 온도 모두 좋았다.
멀리 관음도와 다리도 보였다. 저기도 코스에 있으면 좋겠다.

자유여행으로 온다면 삼선암, 관음도, 천부해중전망대가 가볼만할 것 같다.

 

천부 해중전망대
삼선암
삼선암

저녁을 먹기위해 도동에 숙소 1층 식당으로 이동
시내에 들어가기전에 주유소에 들렀다.

그냥 주유소 이름이 울릉주유소인 것도 신기하다.

 

오삼불고기
오삼불고기

숙소 식당에 도착.
메뉴는 오삼불고기이다.
반찬으로는 명이절임 부지깽이가 나왔고 다른 밑반찬들이 나왔다.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맛있었다. 역시 아는맛이다. 그래도 오징어는 울릉산이겠지. 냉동이려나?
그래도 명이 부지깽이등 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도동을 걸었다.
해안산책로가 좌측 우측에 모두있었다. 

도동항
도동항 야경

 

도동항 야경


밤이라 우측을 가봤는데 돌을 깍거나 그 위에 시멘트로 길을 만든 것 같았다. 조금 가자 막다른 길이 나왔다.

해가 지자 가로등도 들어왔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쪽까지만 갔다가 반대편은 다음에 갈 계획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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