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sang/울릉도(2020)

울릉도 여행 #4,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 전망대, 저동항

트레블러 지노 2020. 11.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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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8. 14


울릉도 여행 2일차

오늘은 오후에 독도가 예정되어있다.
아침에 창밖에 날씨를 보니 맑은데 바람이 많이분다.
벌써부터 불안하다.

도착한 13일에 갔었어야한다는 생각이 아침부터 들었다.

 

 

오징어내장탕
반찬

오전 일정을 위해 1층 식당에서 아침식사부터 했다.
오징어 내장탕이 나왔다. 딱히 다른 식당에서 먹어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기대는 됬다.
양푼한개에 인원에 맞게 배식되었다. 한입 먹어보니 매운탕에 고니같은 맛이었다.

와 맛있다! 같은건 없었지만 고니를 좋아해서그런지 무난했다. 이를이 오징어 내장탕인 건 알았지만 오징어 살이 없는줄은 몰랐다. 정말 내장만 있었다. 부모님은 별로라고 하셨다.

내장을 먹는 식성에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반찬으로는 생선조림과 고사리, 창란젓, 계란찜 등이 나왔다.



식사 후 오전 일정은 봉래 폭포와 내수전 전망대이다. 먼저 봉래폭포로 향했다.

이후 일정부터는 버스일주와 같은 한방향 코스가 아닌 왕복 코스라 버스 좌석 방향은 큰 의미가 없다.

저동항 쪽을 경유하여 봉래폭포 방향로 향했다.

기사아저씨는 주차장이 좁다며 일찍가서 주차해야한다고 하셨다.

 

매표소

도착했는데 매표소가 있었지만 아저씨의 지시로 지나쳐서 올라갔다.

우리가 지나갈때쯤 여행사/인원을 아저씨가 매표소 직원한테 말하니 직원이 체크만 하고 끝이었다.

여행사와 다이렉트로 거래를 하나보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이다.

50분 안에 버스에 도착해야했다.

 

풍혈 천연에어콘

산길을 걸어가다 우측에 풍혈이 있었다. 일단 폭포에 가기위해 내려오면서 가기로했다.
길 옆으로는 폭포에서 출발한 물이 흐르고 있었다. 마가목이 있어서 그런지 열매가 떨어져 있었다.

 

마가목 열매

거다보니 땀이날때쯤 폭포가 나타났다. 길의 마지막에는 철조망이 있었고 그 사이로 봉래폭포가 보였다. 철조망 위로는 봉래폭포를 잘 볼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었다.
계단을 오르니 정면에 폭포가 보였다.

규모가 크지는 안았지만 3단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봉래폭포
봉래폭포
폭포 전망대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조금 지나니 버스들이 몰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늘어났다. 은근히 위에가 넓지 않아서 사람들이 복작댔다. 마지막으로 영상과 떨어지는 폭포수를 입으로 받는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돌렸다.
내려오는길에 주변을 보니 향나무가 많이 심어져있었다.

 

 

향나무

 

마지막으로 풍혈을 잠시 들렀다. 코로나에 찝찝했지만 지나칠 수 없었다.

약간 시원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바람이 시작되는 안쪽 바위틈에서는 에어컨과 같은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흐르던 땀이 바로 들어갈 정도로 시원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
나처럼 여름에 봉래폭포에 가게된다면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듯하다.

 

풍혈의 바람나오는 틈

버스로 돌아와서 내수전 일출 전망대로 향했다.

저동쪽으로 내려와서 더 북쪽으로 갔다.

이곳도 약간의 등산이 필요한 곳이다.

봉래폭포와 내수전 전망대 일정에는 운동화가 필수이다.

일행들 중에도 전날에 미리미리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다.

쪼리나 샌들로는 좀 힘들것이다.

 

내수전 전망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출발점에는 카페트럭과 막걸리늘파는 가게가 있었다.

그 앞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있었고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산길과 계단을 걸어올라가니 바다쪽으로 펼쳐진 전망대가 나타났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일출을 이곳에서 보면 멋질것 같다. 

 

내수전 일출 전망대
내수전 일출 전망대
내수전 일출 전망대

 

이제 독도를 가기 전에 식사를 위해 다시 숙소 1층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저동항에 직판장에 도착했다. 부지깽이나 삼나물과 돌미역, 호박엿, 젤리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1인분씩 나물밥을 먹을 수 있는 키트도 판매되고 있었다. 나물류만 조금 구매하고 저동항을 둘러보았다. 

 

 

저동항

반대편에 보이는 촛대바위로 갔다.

촛대바위로 가는길에 오른쪽으로 가면 행남해안산책로이다.

이 길을 가면 도동항으로 갈 수 있다.

 

행남해안산책로

촛대바위를 가까이서 보니 그냥 바위였고 그 자리에서 보는 저동항이 좋았다.

 

저동항 전경
저동항 전경
저동항
국립해양조사원 조위관측소

 

항구 한쪽에 국립해양조사원 조위관측소가 있었다. 동해쪽을 많이 갔지만 보지 못했었는데 울릉도에서 보게되었다.

 

 

다시 숙소로 이동.

 

 

 

 

 

홍합밥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으로 홍합밥이 나왔다. 처음먹어보는 음식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맛있었다.

음식마다 맛집에 가서 먹으면 더 좋겠지만 이곳의 룰을 따라야하고 또 어느정도 맛있기도 했다.

찰밥에 홍합이 약간 들어있고 밥은 액기스가 첨가된것처럼 갈색빛을 띄고 있었다.

약간의 간장을 곁들여서 먹으면 된다.

특별할 것 없으면서 맛있었다. 


식사 후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독도 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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