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스위스(2018)

인터라켄 여행 #1, 융프라우 오르기, 융프라우요흐, 스위스패스 할인, 산악열차 탑승, 전망대 후기

트레블러 지노 2021. 5.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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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2018. 04. 30

 


인터라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융프라우부터 갔다.
일단 인터라켄 동역에 갔는데 모니터로 보이는 융프라우 정상의 날씨가 좋지 않다.
스위스패스 절반 할인은 받아도 인당 15만원정도인데 60만원이 아까웠다.


그래서 18년부터 쉴튼호른도 스위스패스로 기차, 케이블카가 무료로 전환됬기에 쉴튼호른으로 가자고 말했지만 그냥 제일 유명한 융프라우로 가기로 했다.
하긴 언제 또 오겠어.
스위스 다시 방문해도 여긴 오지 않겠지.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스위스패스, 동신항운 할인권 보여주고 현금 지불하여 티켓 구매.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라우터부르넨을 거쳐 클라이네샤이덱까지는 스위스패스로 무료 탑승이 되고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융프라우는 별도로 구매해야하고 인터라켄 동역에서 구매해야한다.

 

 

그린델발트


올라갈 때는 그린델발트로, 하산할 때는 라우터부르넨 경로로 왔다.
기차로 그린델발트에 먼저 도착하고 기차를 갈아타고 클라이네샤이덱으로 간다.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

 

서서히 초록의 풍경이 설원으로 변해간다.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덱

원래 클라이네샤이덱 주변 산맥으로 풍광이 좋은 곳인데 완전히 눈 천지였다.
그나마 안개는 끼지 않았었는데 대기하고 다시 융프라우행 산악열차로 옮겨탔다.
웬만하면 도착한 기차 반대편에 바로 대기하고 있다.

 

클라이네샤이덱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

붉은색 푸니쿨라를 타고 다시 등반이 시작되었다.
진짜 융프라우와 아이거의 모습은 지금부터이다.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 터널

 

푸르른 초원은 아니지만 설원을 달리고 산 옆의 터널을 한 시간 넘게 달려서 터널 중간에 정차.
외부를 볼 수가 있는 공간인데 뭐 아무것도 안 보였다.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다.

융프라우
융프라우

융프라우 전망대역에 도착.
입장해서 올라갔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인다.
창문에는 눈이 쌓여있었다.

 

 

 

 


스위스 국기가 있는 외부에 나갔는데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어서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눈보라에 흔들리는 국기를 잡고 억지로 인증사진을 남겼다.

 

 

융프라우 신라면

다시 들어와서 동신항운 사이트에서 인쇄해온 신라면 쿠폰을 사용했다.
주문하면 바로 점원이 물을 넣어서 주는데 물량 조절을 못 하는 것 같았다.
한국인만 쿠폰이 가능하고 쿠폰이 없으면 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쿠폰 없이 먹기는 비추다. 그런 한국인은 없겠지만.

 

융프라우 만찬

 

우리는 미리 여행용 김치도 준비해와서 함께 먹었다.
일정 동안 라면을 계속 먹어서 그런지 감흥은 전혀 없었고 그냥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서의 라면 먹기라는 미션 클리어만을 위한 식사였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관광객은 많았다.
예전보다 바뀐 건 전망대 내부에 중국식당과 인도식당이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파리에서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중국인과 인도인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패키지 관광객을 소화하기 위해 만든 것 같았다.
한국인은 라면이면 끝이다.

 

 

 

융프라우
융프라우 벽화
얼음 조각

아래층에 내려가서 얼음동굴을 둘러보았다.

 

아이스에이지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고, 가장 재미있던 건 얼음 속에 아이스 에이지의 다람쥐가 인형으로 들어있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기발하네.

 

 

중국의 흔적

확실히 가는 곳마다 중국인 모시기에 바쁜 것 같다.


여름에 올랐을 때는 몰랐는데 더 추운 날씨에 오니 고산증세가 조금 있었다.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융프라우
융프라우

기념품 매장도 구경했다.

초콜릿을 파는 공간도 있었다.


하산.

 

융프라우-클라이네샤이덱
융프라우-클라이네샤이덱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클라이네샤이덱으로 출발했고, 조금 후 승무원이 린트 초콜릿을 나눠주었다.
당도 보충하고 홍보도 하고 좋네.

 

클라이네샤이덱

원래는 아이거글래처역에 내려서 클라이네사이덱까지 트레킹을 하려고 했는데 장비도 없이 설원을 걸을 수는 없었다.
클라이네샤이덱의 인공 호수까지도 갈 수가 없었다.
가봐도 다 얼어있을 것 같다.
5월이라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완전 눈을 볼 거면 12월, 1월에 방문하고 좋은 날씨와 푸른 들판을 보려면 7월, 8월에 방문이 필수인 것을 두 번의 방문으로 깨달았다.

 

클라이네샤이덱-라우터부르넨
벵엔

그러고 보니 융프라우에도 케이블카가 생겼다는데 클라이네샤이덱에서 타는 거면 리기산처럼 한 번은 산악열차로 가고 다른 한 번은 케이블카를 타면 좋을 것 같다.

 

 

라우터부르넨
라우터부르넨역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인터라켄으로 라우터부르넨 경유편을 이용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폭포가 보이기는 했다.

 

라우터부르넨-인터라켄 동역

인터라켄 동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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