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30
날씨가 좋았으면 트레킹을 하거나 중간 경유역에 잠시 내렸을 텐데 그냥 인터라켄 동역까지 왔다.
숙소는 들리지 않고 저녁 먹을 곳을 찾으면서 시내를 돌아보았다.
날씨만 좋으면 시내에서도 빙하수가 흐르는 강과 주변의 산이 잘 보였겠지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잔디 공원도 있었는데 사람은 없었다.
아마 저 공원이 패러글라이딩 도착점 같았다.
아직 5월이고 산악지역이라 해가 지니 상당히 추웠다.
퐁듀를 판매하고 손님이 어느 정도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이름은 Schuh 이다.
퐁듀와 연어 스테이크 주문.
퐁듀는 2인분 이상 크기여서 조금 큰 그릇이 나왔다.
아래는 불을 켜놔서 치즈가 식지 않게 했다.
함께 깍둑썰기 된 빵과 삶은 알감자가 나왔다.
단백질은 없고 탄수화물류만 나왔고 긴 꼬챙이를 주어 찍어서 먹을 수 있었다.
차가운 빵을 녹은 치즈에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퐁듀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았는데 향도 약하고 거부감이 없었다.
우리 가족이 그냥 다 잘 먹는 건지는 모르겠고 짜기는 많이 짰다.
그리고 연어 스테이크도 나왔는데 실패할 수 없는 맛이다.
연어의 가네쉬로는 삶은 아스파라거스와 감자가 함께 나온다.
마지막 메뉴로는 오늘의 스프를 주문했다.
맛있게 먹었는데 어떤 맛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각자 음료도 주문했는데 날이 추워 따뜻한 물을 요청하니 가능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6프랑이었다.
역시 무서운 물가였다.
인터라켄은 관광도시여서 케밥, 태국 음식, 인도 음식 등 여러나라의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5월부터도 서서히 해사 늦게 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피곤하기에 빨리 숙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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