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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5

트리니다드 여행 #6, 트리니다드 역사박물관, 칸테로 궁전(Palacio Cantero), 칸찬차라(Taberna La Canchánchara)

19. 03. 04 트리니다드에 또 하나의 전망대인 칸테로 궁전을 갔다. 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2쿡이다. 내부는 혁명역사박물관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전시된 내용도 의외였다. 트리니다드 도시와 트리니다드가 속한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에 대한 지역 역사가 전시 중이다. 모든 박물관의 내용이 혁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흑인 노예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얼핏 봤을법한 노예선의 그림이 있었는데 배 그림에 빼곡하게 사람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다른 전시실의 전시도 괜찮았다. 대부분 독립혁명, 사탕수수 재배, 노예무역에 관한 내용이었다. 확실히 부자가 거주한 건축물이라 그런지 주변 건물들과는 내부 모습이 차이가 났다. 주목적인 전망대로 향했다. 옥상으로 올라오면 트리니..

트리니다드 여행 #5, 앙헬리오스 기차투어, 마나카 이즈나가 감시탑(Manaca Iznaga)

19. 03. 04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앙헬리오스 투어를 위해 기차역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이 대기 중이었고 매표소도 오픈 전이었다. 티켓 구매 후 기차 탑승을 하기 위해 올라탔는데 이미 모든 자리가 만석이었다. 티켓은 어른 15쿡, 아이는 12쿡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라 티켓팅 없이 바로 탑승한 모양이다. 기차 난간 쪽에 앉아서 달렸다. 증기기관 열차가 달리기 시작했고 바람을 타고 매연도 날라왔다. 철길을 달리면서 시골 마을들이 간간이 보였고 기차를 따라서 말을 타는 사람도 있었다. 기차가 빠르지는 않아서 주변의 풍경을 보면서 느긋하게 이동했다. 큰 호수나 높은 산, 다리 등을 지나는 코스가 아니어서 금방 지루해졌다. 한참을 달려서 마나카 이즈나카 탑에 도착했다. 거대한 탑 ..

트리니다드 여행 #4, 트리니다드 혁명 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Struggle Against Bandits)

19. 03. 04 시엔푸에고스에서 돌아와 트리니다드의 전망대로 향했다. 지도가 없이도 금방 찾을 수 있고 노란 건물에 붉은색 지붕의 탑이 있는 건물이다. 트리니다드 혁명 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Struggle Against Bandits)은 1쿡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현지인은 2페소이다. 내부에는 혁명과정에서 일어나 전투에 대한 설명, 사용된 무기와 장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파손된 비행기 전면부도 있었는데 전리품인지는 모르겠다. 입장료를 지불한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 방문의 주목적인 전망대로 올라갔다. 옥상에 나가면 트리니다드 시내가 보이고 종탑으로 몇 칸 더 오르면 트리니다드 시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종탑은 층마다 계단으로 올라가고 층마..

트리니다드 여행 #2, 마요 광장, 시내 둘러보기, 트리니다드 전망대(Cerro de la Vigia) 노을

19. 03. 03 숙소를 나와서 물을 구매하기 위해 판매하는 곳을 찾아갔다. 철길 너머에 다 쓰러져가는 구조물에 작은 슈퍼가 있었다. 치즈볼 용기만한 가장 큰 물을 구매해서 숙소로 가져왔다. 숙소에도 물을 정수해서 먹는 장치가 있었는데 마셔보지는 않았다. 마요광장 방향으로 가면서 알록달록한 마을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트리니다드에도 올드카와 마차가 함께 다녔고 자전거도 많았다. 스페인 식민시절 건축 양식이 잘 남아있는 건물들에는 현지인의 집과 까사, 배급소, 식당, 살사 교습소 등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주식으로 사용되는 기다란 빵을 만드는 모습이 신기했다. 금방 마요광장에 도착했고 넓지는 않지만, 잔디밭과 나무가 심어진 광장이 나타났다. 정면에는 성당이 있었고 그 옆에는 돌계단이 있다. 트리니다드의 ..

쿠바/멕시코 여행 #0, 프롤로그

2019년 상반기 여행을 어디로 갈지 정하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빅토리아폭포 쿠바와 카리브해 노르웨이 및 북유럽 이집트 이 네 곳을 놓고 고민을 하였다. 남미를 다녀온 지 6개월 정도 후에 가는 여행이라 연속으로 고생하기에는 힘들겠지만 이미 유럽은 여러 번 여행했었고 나중에도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4 곳 모두 항공권 금액이 싸지 않은 지역이었다. 노르웨이는 나중으로 미루고 3곳을 고민하였다. 케이프타운과 빅토리아폭포를 가는 항공권은 여러 루트가 있었는데 먼저 유럽을 경유하는 방법과 아시아를 경유하는 방법, 중동을 경유하는 방법, 아프리카까지 직항으로 가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었다. 유럽 경유(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 항공편은 너무 비쌌고, 중동 경유(두바이, 카타르)도 금액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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