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부산(2020)

부산 여행 #3, 감천문화마을 야경, 남포동, 영도 야경

트레블러 지노 2020. 12. 31. 11:00
728x90
반응형

감천문화마을 야경



 

 


2020. 06. 27

 

숙소에 짐을 놓고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시내버스로 근처까지 가서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근데 타고 가다 보니 더 가까이 버스가 가서 그냥 타고 지나쳤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운 거리인 것처럼 보였는데 내려서 보니 완전한 오르막길이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올라가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도 가다가 주변에 다른 마을도 볼 수는 있었다.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부터는 객기부리지 않고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편하게 가야지.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할 때쯤에 해가 지기 시작했다.
빨리 전망을 볼 수 있는 위치로 이동했다.
확실히 저녁 시간이 되니 관광객이 적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그리고 관광지의 모습이 아닌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실비집에는 아저씨들이 식사와 함께 반주를 즐기고 계셨고 옆 가게에서도 저녁 식사가 한창이었다.
색색의 집이 있는 감천문화마을에서 해가 지는 시간에 현지인의 모습은 완벽했다.
해가 더 지기 전에 이동했다.

 

어린왕자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가다가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을까 해서 처음 가보는 곳까지 갔었는데 공사 중인 곳이어서 해가 지고 나면 위험해 보여서 다시 내려왔다.
마음이 급해서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가려고 했다가 다른 곳에 자리를 잡았다.

머물러서 볼 수 있도록 벤치가 준비되어 있었다.

삼각대로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타임랩스 촬영을 시작했다.

기울어질까 봐 걱정하면서 디카로 풍경을 찍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올 때마다 느끼지만 마을 한가운데 보이는 아파트가 눈에 거슬렸다.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이 풍경을 매일 볼 수 있겠지.

리우의 파벨라에서도 본 풍경을 한국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는데 좋았다.

우리나라의 치안이 좋지 않았다면 똑같은 분위기였겠지.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흐린 날씨여서 완벽한 노을을 보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는 마을의 풍경이 멋있었다.

다른 각도에서도 보고 싶었고 다른 마을의 야경도 보고 싶어졌다.

 

감천문화마을


해가 완전히 지고 남포동으로 향했다.

아까 지나왔던 식당들은 아직도 장사 중이었다.

 


이번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마을버스가 없었다면 근처 지하철역까지 가기는 매우 힘들어 보였다.

지하철역이 마을버스의 종착지였다.

 

남포동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에 도착했다.

저녁을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할매가야밀면을 갔다.

 

가야밀면
가야밀면
가야밀면
가야밀면

 

비빔밀면을 주문하였다.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바쁜 시간에 오면 약간 불친절함이 있었는데 손님이 없으니 나쁘지 않았다.

늦은 시간에도 손님들은 조금씩 들어왔다.

 

씨앗호떡
씨앗호떡

식사를 마치고 씨앗호떡을 먹으러 갔다.

요즘에도 여전히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다.

맛동산과 같은 맛이어서 별로라고 생각했었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주변 난전의 모습이 마치 동남아 같았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해서 느낌을 살리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자주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국내이지만 약간 생경한 느낌이 들었다.

 

영도 포장마차
영도 포장마차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앞 바닷가에는 포장마차들이 열심히 영업 중이었다.

밤이 되니 더군다나 분위기가 있었다.

많은 손님과 포장마차 불빛의 조화가 좋았다.

숙소에 들어와서도 창밖으로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첫날의 일정은 끝이 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