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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쿠바(2019) 24

아바나 여행 #5, 말레콘, 말라콘 석양, 아바나 야경

19. 03. 02 바다 쪽으로 계속 걸어서 카바냐 요새가 보이는 곳으로 나왔다. 바다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가면 광장이 나오고 역사적인 건물들도 보인다. 주변 건물에도 유명인사의 조형물이 있다. 큰 대로변으로 오니 달리고 있는 올드카들이 많이 보였고 색채가 강렬했다. 산 살바도르 요새를 지나서 더 걸으니 말레콘이 나타났다. 말레콘은 방파제라는 뜻이고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이다. 해안의 콘크리트 담에는 많은 사람이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와이파이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휴대폰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쪽에서는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데 역시나 돈을 받는 사람들이다. 가볍게 무시해주고 구매한 와이파이 카드를 시도해보았다. 역시 느린 속도였고 접속이 잘 안 돼서 여러 번 반복해서 겨우 했다. 시간이 한..

아바나 여행 #4, 라보데기타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 모히토, 쿠바 모히토

19. 03. 02 아바나 대성당에서 나와 우회전을 하면 쿠바에 가장 유명한 술집 중에 하나인 라보데기타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가 나온다. 어쩌다보니 오픈시간에 도착했다. 라보데기타 델 메디오는 헤밍웨이가 다녀간 술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헤밍웨이가 “내 모히또는 라 보데기따, 내 다이끼리는 엘 플로리디따(My Mojito in la Bodeguita, My Daiquiri in el Floridita).” 라고 친필로 작성한 문구가 정면에 걸려있다. 하지만 거짓이라고 한다. 2층도 있고 음료 외에 식사도 판매하나 보다. 이 곳의 종업원은 모두 공무원이고 전문적이라고 한다. 손님들이 하나같이 모히또만 주문을 하고 바텐더는 여러 잔을 세워놓고 한 번에 제조를 시작한다. 민..

아바나 여행 #3, 오비스포 거리, 암보스문도스, 아바나 대성당

19. 03. 02 아바나의 올드타운의 중심거리인 오비스포 거리를 먼저 걸었다. 식료품과 공산품 가게가 먼저 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진열되어있었다. 아마도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많은 건지. 팩 음료를 여러 개 구매했다. 나이키와 퓨마를 판매하는 곳과 삼성, 엘지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통제하지는 않는가 보다. 간식을 먹을 겸 피자가게에서 주문했는데 손바닥만 한 피자가 1쿡이었다. 이때는 그냥 먹었는데 10쿱이면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있다. 반값보다도 저렴하게 말이다. 1쿡도 1달러이니 비싼 건 아닌데 맛은 별로였다. 밀가루, 치즈, 햄,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는데 그냥 짜기만 했다. 금방 암보스문도스 호텔에 도착했다. 외부는 분홍색으로 색칠되어있고 내부는 고풍스러웠다. ..

아바나 여행 #2, 오비스포 거리, Cadeca 쿱 환전하기, Etecsa 인터넷카드 구매

19. 03. 02 아침이 되자 바로 나와서 환전과 인터넷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이동했다. 먼저 환전을 했다. 환전소에 도착해서 미리 준비한 유로를 주면서 환전해달라고 했고 그 중이어서 20 쿡 정도는 쿱으로 환전을 요청했다. 10쿡만 가능하다면서 10쿡만 240쿱으로 환전해주었다. 뭐 또 하면 되니. 대기가 없어서 금방 끝. 여행자 화폐인 쿡과 내국인 화폐 쿱으로 나누어진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달러와 동등한 화폐 단위를 발행해서 외화를 모으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여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관광지와 숙소에서는 쿡이 사용되고 현지인들이 지내는 곳에서는 쿱이 주로 사용된다. 이것도 분리해서 시행했었는데 위에 비율대로 맞춰서 함께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 것 같았다. 나중에 쿱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체감물가의 ..

아바나 여행 #1, 쿠바 아바나 입국, 쿠바 환전, 호세마르티 국제공항(Int'l Airport Jose Marti)에서 올드아바나 택시

2019. 3. 1 입국 심사를 받고 도장을 받음. 입국 심사 시에 여행자보험을 확인한다는데 전혀 언급도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들고 오기는 했다. 입국 도장은 보기 힘든 핑크색이다. 공항 내부는 붉은색이 많이 사용되어있다. 예상했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다. 혼돈의 공항 모습이다. 나는 짐을 모두 휴대했기에 빠르게 나왔다. ATM으로 뽑으려면 2층으로 가라, 1층에 있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유로로 환전을 했다. 택시를 타고 비상금으로 쓸 만큼 환전. 해가 진 11시인데도 많이 습했다. 택시는 여느 나라와 같이 호객이 붙었는데 처음에 30쿡을 불러서 25쿡을 말하니 바로 25쿡으로 체결. 일반적으로 25쿡에 이용한다고 하여 그냥 이용했다. 몇천 원 아끼자고..

쿠바/멕시코 여행 #0, 프롤로그

2019년 상반기 여행을 어디로 갈지 정하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빅토리아폭포 쿠바와 카리브해 노르웨이 및 북유럽 이집트 이 네 곳을 놓고 고민을 하였다. 남미를 다녀온 지 6개월 정도 후에 가는 여행이라 연속으로 고생하기에는 힘들겠지만 이미 유럽은 여러 번 여행했었고 나중에도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4 곳 모두 항공권 금액이 싸지 않은 지역이었다. 노르웨이는 나중으로 미루고 3곳을 고민하였다. 케이프타운과 빅토리아폭포를 가는 항공권은 여러 루트가 있었는데 먼저 유럽을 경유하는 방법과 아시아를 경유하는 방법, 중동을 경유하는 방법, 아프리카까지 직항으로 가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었다. 유럽 경유(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 항공편은 너무 비쌌고, 중동 경유(두바이, 카타르)도 금액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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