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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여행 7

티베트 여행 #10, 시안 여행, 서하 호텔, 소안탑, 시안 박물관, 대한항공 시안에서 인천

2017. 09. 02 시안역에서 가이드님을 만나서 출발할 때 묵었던 서하 호텔에 도착했다. 4성급 호텔이고 시내 중심지에 있다. 주변에 다른 호텔도 함께 몰려있었다. 방키를 받고 올라갔는데 층도 높고 뷰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담배냄새는 어쩔 수 없나 보네. 패키지로 2인실이면 트윈배드지만 혼자 온 사람은 일정동안 더블배드로 준다. 물론 패키지 요금은 1인 사용시 금액이 추가된다. 룸컨디션은 약간 넓은 비즈니스호텔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난했다. 밤에 그냥 자기는 아쉬워서 밖을 걸어보았다. 조금씩 비가 오고 있어서 멀리 가지는 못했고 대로변을 기준으로 이동했다. 길거리에서 이동식카트로 음식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었다. 열차에서 학생들이 준 간식을 찾기 위해 슈퍼와 편의점을 수색했다. 미리 사진을..

Asia/중국(2017) 2022.03.03

티베트 여행 #8 칭짱열차 탑승기, 라싸에서 시안 이동, 3층 침대 열차, 중국 장거리 기차

2017. 08. 31 조식을 먹고 바로 라싸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기차는 11시 15분 출발 편으로 서안까지 33시간 반이 소요된다. 꼬박 하루하고 반나절을 기차에서 지내게 된다. 칭짱 열차는 일반좌석, 6인실 침대칸, 4인실 침대칸 특실의 3종류의 객실로 구성되어있다. 패키지 예약 시에 10만 원인가를 추가로 내면 6인실에서 4인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지만, 돈도 아깝고 왠지 칭짱 열차의 멋을 보기에는 별로일 것 같았다. 그래도 일정 마지막에 오니 혹시 나만 6인실일까 걱정했는데 단체 예약팀은 모두 4인실로 변경하셨고 모녀팀만 6인실이었다. 그래도 혼자 가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었다. 아마도 나 혼자 6인실이었으면 가이드님이 4인실로 변경할 건지 물어보셨을 것 같긴 하다. 기차역으로 이동했고 라싸시 ..

티베트 여행 #7, 시가체에서 라싸, 몽발대주점, 라싸 호텔

2017. 08. 30 라싸로 되돌아오는 길은 암드록쵸와 카롤라 고개를 넘어왔던 길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푸르른 자연이 아닌 나무 한 포기 없는 흙빛의 지역을 계속해서 달렸고 잠이 들었다. 강 폭이 넓어지고 있었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멈춰 섰다. 비슷한 요리가 나왔는데 그중에 가장 맛이 이상한 음식이 나왔다. 알고 보니 두부면이었는데 고추기름 같은 색이 났는데 너무 역한 맛이었다. 향과 조미료가 이상한 것인지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오랜만에 먹기 어려운 음식을 만나서 반가웠다. 중간중간 티베트 양식의 민가가 있었고 보리를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멈춘 곳이 있었는데 정말 다른 건물이 없는 지역에 화장실만을 지어놓고 입장료를 받고..

티베트 여행 #6, 시가체 여행, 타쉬룬포 사원(Tashi Lhunpo Monastery), 천림대주점 후기, 중국 로밍 후기, 유심 후기

2017. 08. 30 시가체에 진입해서 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Shigatse tianlin Hotel 천림대주점이다. 확실히 라싸와 비교하면 외관은 조금 낙후되었다. 방 배정을 받고 들어가 보았는데 오히려 라싸의 몽발대주점보다 넓었다. 오늘의 일정은 종료되었고 호텔에서 쉬면 되었다. 가이드님은 샤워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주의를 주셨다. 나중에 보니 절반 이상의 분들이 샤워하고 다니고 계셨다. 그래도 고산병이 언제 터질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일정 내내 휴대용 산소통을 계속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다섯 분은 되었다. 짐을 풀고 있는 중에 갑자기 문을 두드려서 놀랐는데 패키지 일행인 아저씨가 도움을 요청하셨다. 와이파이가 안돼서 오셨고 내 방에서 시도해도 안되어서 함께 로비로 내려가서 문의하였다. 하지만..

티베트 여행 #5, 장체 간체 시가체 여행, 드죵요새, 백거사

2017. 08. 29 시가체에 도달하기 전에 장쯔 현 장체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백거사(Pelkor Chode Monastery) 장쯔 중심에 들어왔고 바로 드죵요새가 보였다. 바위산 위에 티베트 건축물이 올려진 모습이 마치 바위산을 깎아서 만들어진 느낌이다. 올라가 보지는 않고 버스 조망이었다. 바위 골을 따라서 성벽과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드죵요새가 보이는 지금의 도로 앞에도 중국식 광장이 만들어져있다. 장쯔현 외곽에 백거사에 도착했다. 거대한 본당까지 가면서 크고 작은 건물과 사리탑, 성벽으로 이루어진 사원은 마치 작은 요새 마을과 같았다. 높은 지대에 있어 장쯔 시내와 주변의 척박한 산악지형이 눈에 들어왔다. 가장 메인의 탑은 7층으로 되어있는 거대한 사리탑이었다. 아래에서 보면 층층이 지..

라싸 여행 #4, 세라 사원, 노블링카, 라싸 한식

2017. 08. 28 다음 일정으로 세라 사원으로 이동했다. 세라 사원은 라싸시 북쪽에 있고 티베트 불교 황모파의 4대 사원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곳도 사원 하나가 아니라 여러 건물이 있는 마을 같았고 중간중간 탑이 있었다. 탑돌이도 하고 내부를 들어갈 수 있는 집들도 들어가 보았다. 그중에 오래된 스님이 돌로 신체 부위를 터치하면 병이 낫는다는 곳이 있어서 줄을 서서 은혜를 받았다. 그냥 경험에 의의를 두자. 우리 말고도 현지인이 많았다. 가장 안쪽까지 올라가면 사원과 그 앞에 넓은 마당이 나온다. 마당에는 나무가 심겨 있어서 그늘을 제공한다. 곧 젊은 스님들이 쏟아져 나왔다. 촬영은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하다. 자리를 잡은 스님들은 1대1로 토론을 시작했다. 자신의 손을 치면서 소리를 내며 큰 목소리..

티베트 여행 #1, 대한항공 출국, 중국 시안, 중국 패키지 여행 출국

17. 08. 26 출국일이 되었다. 오전 비행이고 여행사 카운터도 들러서 가야 하기에 일찍 공항으로 이동했다. 인천 국제공항이 1터미널만 있을 시기였고 여행사 카운터는 공항의 양 끝에 있다. 내가 이용한 상품은 A카운터쪽에서 미팅을 했다. 시안까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기에 단체 전용카운터인 A 쪽에서 하나보다. 중국 비자와 티베트 퍼밋 발급을 위해 전달한 여권을 받았다. 여권에는 중국 비자의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놓았다. 내가 이용하는 상품에 이용객이 20명 정도여서 그중에 젊은 사람을 기준으로 10명씩 끊어서 두 개 팀으로 비자를 받았다고 했고, 내가 1번이다. 비자 서류를 내가 다 가지고 있어야 하고 중국 공항에서 내가 1번으로 시작해서 입국 수속을 해야 했다. 시안에서 라싸행 비행기를 탈 때도 그랬다..

Asia/중국(2017)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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