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03. 02
아바나 대성당에서 나와 우회전을 하면 쿠바에 가장 유명한 술집 중에 하나인 라보데기타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가 나온다.
어쩌다보니 오픈시간에 도착했다.
라보데기타 델 메디오는 헤밍웨이가 다녀간 술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헤밍웨이가 “내 모히또는 라 보데기따, 내 다이끼리는 엘 플로리디따(My Mojito in la Bodeguita, My Daiquiri in el Floridita).” 라고 친필로 작성한 문구가 정면에 걸려있다.
하지만 거짓이라고 한다.
2층도 있고 음료 외에 식사도 판매하나 보다.
이 곳의 종업원은 모두 공무원이고 전문적이라고 한다.
손님들이 하나같이 모히또만 주문을 하고 바텐더는 여러 잔을 세워놓고 한 번에 제조를 시작한다.
민트잎을 넣은 유리잔에 럼을 넣고 누른 후에 라임 주스가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한잔에 5쿡으로 쿠바 물가로는 매우 비싸다.
5천원 정도로 외국인들에게는 낮은 가격이다.
한 모금 마셔보는데 너무 맛있다.
단맛과 럼이 적절했고 민트와 라임 향도 좋았다.
가게 내부에서는 악단들이 연주하고 사람들은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그냥 모히또만 마신다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아바나의 분위기와 음악이 함께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
가격부담이 없으니 여러잔 마시는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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