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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쿠바(2019) 24

아바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 가기,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북부터미널

19. 03. 09 미리 까사에서 예약한 택시를 새벽부터 기다렸다. 주인아저씨도 미리 일어나서 예약한 택시가 오는지 기다리고 계셨다. 새벽 5시 정도가 되어 택시가 도착했고 바로 내려가서 탑승했다. 주인아저씨와도 작별인사를 했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이라 어두운 시내를 지나서 혁명광장을 지났다. 혹시나 해서 광장에 한 번 들어가 달라고 요청했는데 새벽에는 체 게바라 조형물에 불을 꺼서 불 켜진 모습을 끝내 사진에 담지 못했다. 이 새벽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시 시내를 벗어나서 공항에 도착. 체크인을 하려 들어섰는데 아에로멕시코 체크인 카운터가 한 줄이었다. 여러 카운터를 오픈하지않고 일반 1곳 Sky priolity 1곳이 전부여서 입구까지 긴 줄을 서있었다. 한참을 기다려서 발권을 마치고 환전..

아바나 여행 #12, T1 T3 시티투어 버스, , 나지오날 호텔, 코펠리아, 북한대사관, 산타마리아 해변, 엘플로리디타

19. 03. 08 마지막 날은 오전부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했다. 노선은 T1과 T3가 있고 금액은 10쿡이다. T1은 아바나 시내를 순회하고 T3는 아바나 동쪽 외곽으로 나가 산타마리아 해변을 가는 코스이다. T1은 오픈형 2층버스이고 T3는 일반 관광버스이다. 일단 아침에는 T1을 이용했고 카피톨리오 맞은편의 광장에서 탑승했다. 바로 말레콘을 향해서 갔고 2층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더욱 시원해 보였다. 바람도 부는 날이어서 파도가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바닷물이 버스까지 날라왔다. 나지오날 호텔에 내려서 호텔을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는 많은 올드카들이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혹시나 해서 리셉션에 당일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문의했는데 다음날만 공연이 있다고 해서 포기했다. 호텔 안..

아바나 여행 #11, 카메라 오스큐라(cámera oscura), 카메라 옵스큐라, 배타고 카사블랑카 지역 가기, 모로 까바냐 야경

19. 03. 07 아바나 올드타운 광장에는 카메라 오스큐라 또는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거대한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 건물이 있다. 5층 건물의 옥상에 있고 1층에서 2쿸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면 된다. 5층에 들어서면서 망원경이 있는 방으로 가기 전에 입장권 확인을 했다. 잠수함의 잠마경처럼 생긴 원형의 구조물이 설치되어있고 방에 들어서면 중심부에 둥그런 오목판이 있다. 그 오목판 설명 및 조작을 해주는 안내자가 있었고 조작을 하면서 도시를 비춰주었다. 뭔가 19세기 때 감시탑의 느낌이었다. 외부로 나와서도 광장과 카피톨리오, 항구 등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내려와서 배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근처 선착장 Terminal de Ferris에서 casablanca 지역으로 넘어가는 페리가 있다. 시간에..

아바나 여행 #10, 코히마르, 라 테라사 코히마르(La Terraza de Cojímar), 코히마르 교통편, 헤밍웨이 단골 바

19. 03. 07 혁명광장에 주차된 올드카 기사들에게 코히마르에 가는 금액을 물어봤는데 역시나 20쿡 이상의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다. 미리 알아봤던 대로 근처 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그냥 버스터미널에서는 다 지나갈 것 같았다. 노선을 알면 그냥 올드아바나나 말레콘 근처에서 탑승하면 될 것 같다. 시외버스는 아니고 터미널을 지나는 시내버스이다. 사람들에게 코히마를 가냐고 물어보고 탑승했다. 정말 고물 같은 버스가 움직였고 버스비는 0.5 쿱이었다. 녹이 슬고 오래된 버스를 타고 출발했고 중간마다 정차했다. 수상터널을 지나 모로성 쪽으로 나갔고 마을도 안 보이는 도로에는 정류장에 사람들만 있었다. 40분 정도 달려서 코히마르에 도착했다. 바다까지 들어가지 않고 마을 외곽..

아바나 여행 #9, 혁명광장(Plaza de la Revolución), 호세마르티 기념관(Monumento a José Martí)

19. 03. 07 혁명광장으로 향했다. 올드아바나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 택시나 현지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좋다. 궁금해서 걷다 보니 도보로 이동하게 되었다.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저렴한 버거를 사먹었는데 보급 빵에 고기패티가 들어갔는데 진짜 고기인지 의심스러운 식감이었다. 그래도 양념이 된 패티여서 맛은 있었다. 그리고 옆에서 사람들이 병음료를 사먹길래 나도 마셔보았는데 묽은 환타 같은 맛이었다. 갈증을 없애기에 좋았다. 넓은 혁명광장을 기준으로 높은 층으로 된 호세마르티 기념관이 있고 그 앞에는 백색의 호세마르티 조각상이 있다. 마주 보고 있는 건물에는 체 게바라와 씨엔푸에고스의 철재 조형물이 있다. 왼편의 체 게바라는 내무성 건물, 오른쪽의 씨엔푸에고스는 통신성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아바나..

아바나 여행 #8, 카피톨리오, 엘 플로리디타(El Floridita Bar), 만자냐 호텔(Gran Hotel Manzana) 루프탑바

19. 03. 06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왔다. 아바나에서 가장 메인인 카피톨리오를 먼저 방문했다. 오비스포 거리를 빠져나오면 큰길 맞은편에 위치한다. 흰색의 거대한 건물은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본떠서 더 크게 만들었다. 메인 돔 부분은 공사 중이었고 계단은 조금만 올라가도 경비원이 내려가라고 했다. 확실히 아바나에서 규모가 있는 건축물이라 조금만 높은 층의 건물을 오르면 바로 보인다. 지금은 황금색 지붕으로 완성되어있다. 카피톨리오에서 오비스포 거리 사이에 엘플로리디타가 위치한다.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경유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내부에는 사람이 가득했고 역시나 악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확실히 엘플로리디타나 보데키타 델 메디오는 공연 퀄리티가 높았다. 한쪽에는 바 자리에 앉아있는 헤밍웨..

아바나 여행 #7, 아바나 에어비앤비, 올드아바나 숙소, 아바나 까사

19. 03. 06 이번 아바나의 까사는 올드아바나 지역으로 선택했다. 뷰가 좋은 곳을 찾았지만, 완전히 말레콘 앞이 아니고는 비슷해서 그냥 층이 높은 곳으로 정했다. Sara's House with Balcony and best view old havana 라는 곳이다. 뷰가 좋은 방향은 아니었지만,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었고 방에는 역시 화장실, 에어컨이 포함된 시설이었다. 미리 마지막 날 새벽에 공항 가는 택시를 주인분께 예약해두었다. 이 곳은 조식을 운영했는데 3쿡인지 5쿡이었는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계란 오믈렛, 빵, 과일, 절인 과일과 주스가 제공되었고 만족스러웠다. 아직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이 남아서 물을 끓여달라고 부탁해서 먹었다. 역시 큰 감흥은 없었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 한식..

트리니다드에서 아바나, 합승택시 이동, 도시 이동

19. 03. 06 미리 차메로 아저씨에게 말해서 합승택시를 예약했다. 이번에는 35쿡에 이용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니 금액도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른 외국인 승객은 40쿡에 이용했다. 아침 식사 후 숙소 앞에 온 택시를 탑승. 차메로 아저씨와 인사도 하고 나왔는데 방키가 주머니에 있어서 당황했다. 아직 트리니다드를 빠져나온 게 아니라서 바로 돌아가서 기사가 전달해주고 출발했다. 돌아가는 길에도 에어컨을빵빵하게 틀고 이동했고 역시 휴게소도 들려서 갔다. 그냥 기절해서 잠을 자고 나니 아바나에 들어와 있었다. 다른 외국인들 먼저 내리고 내가 내렸다. 원래 숙소 도착 후 돈을 전달해야 하는데 내 앞사람의 큰 단위 지폐를 거슬러주기 위해 미리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싸..

트리니다드 여행 #6, 트리니다드 역사박물관, 칸테로 궁전(Palacio Cantero), 칸찬차라(Taberna La Canchánchara)

19. 03. 04 트리니다드에 또 하나의 전망대인 칸테로 궁전을 갔다. 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2쿡이다. 내부는 혁명역사박물관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전시된 내용도 의외였다. 트리니다드 도시와 트리니다드가 속한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에 대한 지역 역사가 전시 중이다. 모든 박물관의 내용이 혁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흑인 노예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얼핏 봤을법한 노예선의 그림이 있었는데 배 그림에 빼곡하게 사람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다른 전시실의 전시도 괜찮았다. 대부분 독립혁명, 사탕수수 재배, 노예무역에 관한 내용이었다. 확실히 부자가 거주한 건축물이라 그런지 주변 건물들과는 내부 모습이 차이가 났다. 주목적인 전망대로 향했다. 옥상으로 올라오면 트리니..

트리니다드 여행 #5, 앙헬리오스 기차투어, 마나카 이즈나가 감시탑(Manaca Iznaga)

19. 03. 04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앙헬리오스 투어를 위해 기차역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이 대기 중이었고 매표소도 오픈 전이었다. 티켓 구매 후 기차 탑승을 하기 위해 올라탔는데 이미 모든 자리가 만석이었다. 티켓은 어른 15쿡, 아이는 12쿡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라 티켓팅 없이 바로 탑승한 모양이다. 기차 난간 쪽에 앉아서 달렸다. 증기기관 열차가 달리기 시작했고 바람을 타고 매연도 날라왔다. 철길을 달리면서 시골 마을들이 간간이 보였고 기차를 따라서 말을 타는 사람도 있었다. 기차가 빠르지는 않아서 주변의 풍경을 보면서 느긋하게 이동했다. 큰 호수나 높은 산, 다리 등을 지나는 코스가 아니어서 금방 지루해졌다. 한참을 달려서 마나카 이즈나카 탑에 도착했다. 거대한 탑 ..

트리니다드 여행 #4, 트리니다드 혁명 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Struggle Against Bandits)

19. 03. 04 시엔푸에고스에서 돌아와 트리니다드의 전망대로 향했다. 지도가 없이도 금방 찾을 수 있고 노란 건물에 붉은색 지붕의 탑이 있는 건물이다. 트리니다드 혁명 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Struggle Against Bandits)은 1쿡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현지인은 2페소이다. 내부에는 혁명과정에서 일어나 전투에 대한 설명, 사용된 무기와 장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파손된 비행기 전면부도 있었는데 전리품인지는 모르겠다. 입장료를 지불한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 방문의 주목적인 전망대로 올라갔다. 옥상에 나가면 트리니다드 시내가 보이고 종탑으로 몇 칸 더 오르면 트리니다드 시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종탑은 층마다 계단으로 올라가고 층마..

시엔푸에고스 여행 #2, 페레르 궁전, 호세마르티 공원, 비아술 버스, 시엔푸에고스 전망대

19. 03. 04 바예궁전을 나와서 더 아래로 내려가 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택시를 잡아서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1쿡이면 됐겠지만 3쿡에 그냥 오케이 하고 탔다. 성당, 박물관 등이 모여있는 호세마르티 공원에서 내렸다. 색색의 스페인식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광장은 마치 저택의 중정 같았다. 중심에는 호세마르티 동상이 있고 지붕이 있는 쉴 곳도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지만 왠지 해 질 무렵이면 악단이 연주할 것 같은 장소였다. 주변 건물 한 모퉁이에서 피자를 파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기본은 8쿱이고, 햄이 올라간 피자가 15쿱에 판매했던 것 같다. 손바닥만한 도우에 토마토소스, 치즈, 햄을 투박하게 올려서 금방이라도 부서질듯한 기계로 구워냈다. 배가 고플 때 먹으니 무난하게 맛있었..

시엔푸에고스 여행 #1,바예 궁전(Palacio de Valle), 시엔푸에고스 시내, 시엔푸에고스 가볼만한 곳

19. 03. 04 트리니다드에서 비아술 버스를 이용해서 시엔푸에고스에 도착했다. 그냥 한 도시정도 더 다녀오고 싶어서 산타클라라와 고민하다가 선택했다. 트리니다드에서 시엔푸에고스는 아바나행 버스였고 중간에 하차하게 된다. 확실히 장거리 버스가 운영되는 국가라 그런지 좌석 시트가 푹신했고 뒤로도 잘 젖혀졌다. 1시간 20분쯤 달려서 시엔푸에고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바예궁전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때 택시를 탔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걸어서 바예궁으로 이동했다. 아바나, 트리니다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건물들이 보였다. 시엔푸에고스에는 돌아다니는 도시 규모에 비해서 사람이 적었다. 아마 뜨거운 날씨 탓에 행인이 거의 없었다. 애초에 다른 도시 대비해서 관광객도 많지 않은 곳이라 더 그런 느낌이었다. 그..

트리니다드 여행 #3, 카사 데 라 뮤지카(Casa de la Musica), 까사델라 뮤지카, 트리니다드 관광지, 가볼만한 곳

19. 03. 03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마요 광장으로 갔다. 멀리서도 노랫소리가 들려왔고 마요광장의 트리니다드 테라스 계단에는 공연장과 바가 운영 중이었다. 계단 아래쪽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1쿡의 입장료를 받고 입장시켰다. 신기하게도 계단 아래에서는 공연장이 보이지 않았다. 나도 1쿡을 내고 들어가 보았다. 좌석도 있고 계단에 앉아도 된다. 종업원들이 테이블, 계단 할 거 없이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다. 대부분 칵테일 종류는 다 있었고 3쿡이었던 것 같다. 유리잔이 아니라 플라스틱 작은 잔에 받는 게 좀 별로였고 계산은 작은 단위는 그 자리에서 거슬러준다. 중요한건 공연이다. 매일 같은 팀이 하지 않고 돌아가면서 하기에 퀄리티가 천차만별이었다. 그래도 유명도시에 가장 큰 무대 같은데 차이가 크게 느껴졌고..

트리니다드 여행 #2, 마요 광장, 시내 둘러보기, 트리니다드 전망대(Cerro de la Vigia) 노을

19. 03. 03 숙소를 나와서 물을 구매하기 위해 판매하는 곳을 찾아갔다. 철길 너머에 다 쓰러져가는 구조물에 작은 슈퍼가 있었다. 치즈볼 용기만한 가장 큰 물을 구매해서 숙소로 가져왔다. 숙소에도 물을 정수해서 먹는 장치가 있었는데 마셔보지는 않았다. 마요광장 방향으로 가면서 알록달록한 마을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트리니다드에도 올드카와 마차가 함께 다녔고 자전거도 많았다. 스페인 식민시절 건축 양식이 잘 남아있는 건물들에는 현지인의 집과 까사, 배급소, 식당, 살사 교습소 등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주식으로 사용되는 기다란 빵을 만드는 모습이 신기했다. 금방 마요광장에 도착했고 넓지는 않지만, 잔디밭과 나무가 심어진 광장이 나타났다. 정면에는 성당이 있었고 그 옆에는 돌계단이 있다. 트리니다드의 ..

트리니다드 여행 #1, 트리니다드 숙소, 차메로, 까사, 에어비엔비 쿠바 예약

19. 03. 03 미리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트리니다드의 까사를 예약했고 입구에 들어서면서 바로 태극기가 걸려있었다. 차메로 아저씨에게 바로 체크인을 했고 방을 안내받았다. 2층에 4인실 방 하나였고 1층 침대 2개와 2층 침대 1개가 있어서 4인실로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다. 아마 에어비앤비가 아닌 현장에서 알아보면 도미토리식으로 받을 구조였다. 당연히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했고 에어컨은 역시 있었다. 2박 동안의 조식은 포함이었고 저녁은 예약을 통해서 랍스터와 치킨 선택으로 가능했다. 바로 둘 쨋날부터 예약했다. 저녁시간이 되서 숙소로 돌아왔고 숙소를 이용하는 한국인과 다른 숙소에 묵으면서 랍스터만 예약한 분들도 있었다. 샐러드와 밥을 기본으로 랍스터 구이, 칠리 랍스터 등 여러..

아바나에서 트리니다드 이동

19. 03. 03 미리 숙소에 말해서 트리니다드행 합승택시 예약을 부탁했었다. 비아술 버스를 이용하는게 금액적으로 이득이지만 터미널까지 이동해야해서 그냥 택시를 선택했다. 아침 일찍 숙소 앞으로 픽업을 했고 운전석 외에 4자리를 다 태워서 출발한다. 차는 관광지를 다니는 모양의 올드카는 아니었고 7~80년대의 자동차 같았다. 올드카를 못타서 아쉬운 건 없었다. 올드카보다 좌석 시트가 좋고 에어컨이 나오기에 그냥 자 버리면 그만이다. 모로 요새 방향 해저터널을 지나 아바나에서 조금만 벗어났는데 콘크리트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택시용 올드카, 낡은 버스들이 다니는 도로에 말과 마차가 공존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자동차가 귀하니 말을 생활에 잘 사용하는 게 잘 보였다. 그리고 도로 주변 광고판에는 사회주..

아바나 여행 #6, 갈리카페(Café Galy), 랑고스타 맛집, 랍스터 맛집, 아바나 맛집

19. 03. 02 여행 출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갈리 카페였다. 위치는 카피톨리오 왼편 골목으로 5블록 뒤에 있다. 오비스포 근처도 아니고 관광객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있었다. 외관도 특별할 건 없었는데 첫 방문 때는 대기 인원이 조금 있었다. 이때는 잘 안 찾아보고 갔었는데 갈리카페 말고도 유명한 랑고스타집은 올드아바나에도 다수 있다. 나도 그런 가게를 가 보았는데 자리가 없었다. 갈리 카페의 내부는 아바나 치고는 세련되고 현대식 느낌이었다. 요즘 세련됬다는 거 자체가 올드한 단어네. 절반 정도만 관광객으로 보였고 현지인들도 있었다. 공무원이나 의사의 월급이 적다지만 카사를 운영하거나 택시를 소유하면 외국인 물가 정도는 거뜬할 것 같다. 나는 총 3번 방문해서 랑고스타를 종류별로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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