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베트남(2019)

하노이 여행 #2, HUE 식당, 롯데 타워 전망대 루프탑바, 롯데 마트

트레블러 지노 2020. 12.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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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2019. 04. 27





누나 집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HUE라는 식당에 갔다.

가는 길에 차도를 건너야 하는데 베트남에 도착해서 처음 길을 건너는 거였다.

큰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이 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그 외의 공간에서는 지나가는 차와 오토바이를 재주껏 피해야 했다.

오토바이가 오는 길을 건넌다면 다 보내고 가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오토바이가 오는 방향을 주시하면서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

당황하거나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친다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행인이 앞으로 걸어간다는 것을 예상하고 운전 중이다.


베트남 중부에 후에라는 도시를 모티브로 만들었나 보다. 
롯데타워, 호주대사관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겉에서도 잘 꾸며 놓았고 안에도 깔끔했다. 

3층에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을 잘 틀어 놓아서 추웠다. 


반쎄오, 쌀국수, 모닝글로리, 게 튀김,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다. 

쌀국수와 반쎄오가 먼저 나왔는데 입맛에 잘 맞았다. 

모닝글로리는 역시 맛있었고 게 튀김도 좋았다. 

마지막 볶음밥도 좋았다. 

역시 베트남 음식은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것 같다. 

양이 적은 거 같았지만 가짓수가 많아서 금방 배는 찼다.  
메뉴 5개에 3만원정도 였다. 
생각해보니 좀 비싼 것 같이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손님이 확실히 많았다. 

​ 

식사 후 롯데 타워로 이동했다. 

백화점 구경부터 하는데 한국이랑 똑같고 비싸다. 

6층까지 구경했는데 6층 식당가 있는 거도 똑같았다.



식당가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있었고 손님도 많았다.

내려와서 지하에 롯데마트에 가서 쇼핑도 했다.​ 

살 것이 정말 많고 한국제품도 많았다. 

시식도 많이 하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해가는 G7 커피나 망고 젤리 등 별도로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되어 있었다. 

한국에서처럼 엘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었다. 

하나로 통합해서 적립되는 것은 아니고 베트남 롯데에 적립이 되고 엘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한국의 엘포인트로 교환도 된다. 

냉동식품이나 라면 종류도 많았고 베트남 음식이나 열대 과일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관광지에서 흥정 실패나 바가지로 과일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그냥 이런 마트에 와서 구매해서 먹는게 더 저렴할 것 같기도 하다.


쇼핑 후 옆에 롯데타워로 갔다. 

롯데 타워에 백화점, 롯데 마트까지 있는게 마치 잠실에 온 기분이었다. 

롯데 타워는 아오자이 모양으로 건설되어 있었다. 

다시 보니 약간 두 다리로 서있는 것처럼 보였다. 

엘리베이터를 2번 타고 탑오브하노이 도착했다. 

서호가 보이는 뷰에 자리를 잡고 주문했다. 

이미 많이 어두워져서 잘 구별이 되지는 않았다. 

멀리 바딘 광장도 보였다. 

음료를 주문해야 해서 나는 쿠바 생각에 피냐콜라다를 주문했다. 

약간 비슷하지만 한참 못 미치는 맛이었다. 

술은 더 강하고 파인애플은 주스인 느낌이었다.

아바나에서 마셨던 피냐콜라다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한잔에 만원 정도이다. 

뷰 값이겠지. 

​ 

야경은 멋졌다. 

밤이 되었고 빌딩 옥상이라서 약간 쌀쌀했다. 



날씨가 약간 흐려서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밤에도 구름이 끼지 않는다면 바딘 광장이나 서호, 호안끼엠 등의 지역과 하노이의 전경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려와서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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