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3
숙소를 협재로 예약해서 일정 중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했다.
낮에는 역시 이용객이 많았다.
해수욕장도 넓고 바로 얕은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과 있기 좋을 것 같다.
해변은 검은 현무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다.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바다 방향으로 비양도가 보여서 시각적으로 심심하지도 않았다.
제주 바다가 다 그렇듯 하늘색 물빛이 보여서 청량했다.
바다에는 해조류가 많이 있는 부분이 있었고 초록색과 노란색 해조류가 마치 김장하고 난 모습 같았다.
정말 많네.
비행기도 계속해서 지나다녔다.
늦은 오후와 해 질 무렵이 되면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방문한 6월 초에는 간조가 7시쯤이어서 해수욕장 석양이 질 때 해수욕장의 물이 100 m 정도 해변 밖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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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중간에 바닷물이 고인 부분에서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론 그 잠시를 못 참고 첨벙대는 사람들 때문에 빨리 찍어야 했다.
버스킹을 하는 분이 계셔서 분위기가 한층 업되었고, 해변 앞에 카페를 이용하면 시원한 그늘에서 협재해변을 조망할 수 있다.
모래사장에는 피서객들이 만들어 놓은 아기자기한 작품들도 보였다.
웃고있는 표정이 힘들어 보이는건 기분탓인가?
이른 아침에는 해수욕 중인 사람은 적었고 쓰레기를 청소 중이신 분들이 계셨다.
다시 바닷물은 해변 앞까지 파도치고 있었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모래사장의 모래 이탈을 줄이기 위해서 바닥에 그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협재에서 계속 걸어가면 해안 길이 나오고 금능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바다에서잘래 팬션 앞도 그렇고 협재에서 금능까지 이어지는 길도 올레길에 속해있었다.
현무암 지대 위에 돌탑을 쌓아놓은 부분도 있었다.
금능이 가까워질수록 캠핑 중인 텐트가 많았다.
금능해수욕장 주변에서만 캠핑이 가능한가 보다.
금능해수욕장은 협재보다는 작았지만 또 다른 모습이었다.
해변 중심 쪽에 작은 모래섬이 만들어져서 그 안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았고 웨딩 스냅을 찍는 커플도 있었다.
해수욕은 협재, 캠핑은 금능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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