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4
202번을 타고 신엉리에서 하차하여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팬션건물 1층에 있고 주력 메뉴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여자사장님 두 분이 계셨고 내부는 나무와 흰색의 조합이었고 카페나 도서관 쉼터같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주방과 카운터 주변은 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전면 유리는 통창으로 되어있고 커튼과 식탁보의 디자인이 북유럽 감성이어서 마치 카모메식당같았다.
물병도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우유 통 같았다.
바로 갈치덮밥을 주문.
주문 즉시 조리를 하시는지 조린 시간이 좀 걸렸다.
영접한 갈치 덮밥은 트레이에 정갈하게 차려져서 나왔고 반찬 3종과 장국이 함께 서빙되었다.
반찬은 배추김치, 오이피클, 알감자조림이 나왔는데 오이피클이 특히 맛있었다.
오이 향도 안 나면서 내입에 딱이었다.
갈치덮밥은 밥 위에 양념해서 구운 갈치가 밥이 안 보일 정도로 얹어져 있고 꽈리고추와 채를 썬 깻잎이 올라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전복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는 와사비가 있다.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시길 갈치에 깻잎과 와사비를 올려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먼저 양념된 갈치부터 먹어보았다.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맛이 딱 밥반찬의 간이었고 갈치살은 전분 옷인지 한 번 코팅되어서 갈치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되어있었다.
잔가시를 다 제거하셨지만 남아있는 게 조금 있어서 조심해서 씹어야 한다.
깻잎, 와사비와 먹으니 느끼함은 없고 더 좋았고, 느끼함이 있을 때 꽈리고추나 오이피클을 먹으면 된다.
맛, 분위기 모두 좋았고 사장님들도 친절하셨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영업시간 : 매일 AM 10:30 ~ PM 15:00(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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