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05
뉴욕 3일차
콜럼버스 서클에서 탑오브더락이 있는 록펠러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Love와 Hope 조형물을 거쳐서 가기 위함이었다.
구글 지도에도 표시가 되어있어 찾기는 쉬웠다.
먼저 love부터 보러 이동했다.
가까워졌는데 조형물이 보이지 않았다.
그 주변을 돌아보아도 없었다.
혹시나 해서 구글 지도에서 love 조형물의 리뷰를 보았는데 없어졌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그 자리에 검은색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미리 확인을 해야 했었다.
못 보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빠르게 포기하고 hope 조형물을 찾아 나섰다.
몇 블록을 이동하니 hope 조형물이 나타났다.
그냥 조형물인 건 알았지만 기대치도 높았고 LOVE를 실패한 상태에서 보니 더 별거 없었다.
그래도 사진은 잘 찍고 이동했다.
사람들도 무심하게 지나쳐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변하는 것 같다.
이제 탑오브더락의 예약 시간이 다가오기에 빠르게 이동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고 내부에도 긴 줄이 있었다.
입구에서 예약 시간이 근접한 사람만 들여보냈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 입구 옆에서 줄을 서서 대기했다.
시간이 다가오자 내부로 입성했고 새로운 줄이 시작됬다.
짐 검사를 하고 입장권 교환을 했다.
그리고 검표를 하고도 긴 줄이 시작되어 위층의 엘리베이터까지 줄이 계속되었다.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했다.
아직 해가 지지는 않아서 밝은 시간이었다.
밖으로 나오니 유리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있는 전망대가 나타났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그 주변의 수많은 빌딩이 보였다.
역시 마천루의 도시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다.
센트럴파크 방향에도 여러 빌딩이 건설되고 있고 그중에는 얇고 높이 올라가는 것도 있었다.
저런 건물은 바람만 불어도 무너질 것 같이 생겼다.
내부에는 유명한 창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자유롭게 찍을 수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제재를 당할 수도 있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갔다.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난간이 두껍고 그 밖이 건물 내부여서 유리 바리케이드가 없었다.
난간 앞에는 오랫동안 대기한 사람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기는 힘들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고 앞에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카메라를 위로 올려서 사진을 찍었다.
석양이 짙어지면서 팔도 아파왔다.
계속 있다 보니 앞의 사람들이 줄어들었고 맨 앞까지 갔다.
해가 완전히 지면서 빌딩의 불빛으로 채워졌다.
추웠지만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노을이지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뷰는 정말 최고였다.
해가 완전히 지자 사람들이 몰려서 빠지기 시작했다.
나가는데에도 줄을 서야 했다.
겨우겨우 록펠러센터를 빠져나왔다.
다음에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번에 방문한 탑오브더락과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이외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나 엣지에서도 뉴욕을 내려다보고 싶다.
그중에서 헬기 투어도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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