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10
세나도 광장에 들어서면서 관광지의 느낌이 확 느껴졌다.
노란색, 붉은색, 초록색, 흰색 등의 색으로 된 건물이 줄지어 있고 바닥은 포르투게싸 양식으로 된 파도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지어져서 아시아가 아닌 유럽에 와있는 것 같았다.
세나도 광장에는 관광객도 많았고 쇼핑, 먹거리도 많았다.
분수대를 지나서 왼쪽에는 윙치케이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고, 좌측으로 꺾어지면서 성 도미니크 성당이 나온다.
노란색의 성 도미니크 성당은 파사드가 정말 멋있었지만, 보수기간에 방문하여 대나무로 도배되어있었다.
그래도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있었고 백색과 노란색으로 된 내부가 단순한 듯 포르투갈식의 느낌이 좋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해야 쨍한 햇살을 받는 노란색 건물의 느낌을 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올라가면 골목길을 지나게 되고 이 골목에는 아몬드 쿠키나 육포를 파는 상점들이 몰려있다.
시식을 끊임없이 권유하고 있어서 골목을 걷기만 해도 여러 번 맛볼 수 있다.
드디어 세인트폴성당 성바울성당(성바울성당)이 보였다.
광장을 지나 계단 위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석조 파사드가 덩그러니 있었다.
포르투갈이 17세기에 건설 후 파사드 뒤로 성당 건물이 있었지만, 화재로 지금의 전면부만 남고 허물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 온 수녀님과 패키지 여행객이 있어 전면부 조각의 의미에 대한 설명은 귀동냥 할 수 있었다.
성바울성당 뒤에는 성당 터의 흔적이 있었다.
성당을 지나서 몬테요새로 올라갔다.
성당 바로 옆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올라가는 길에 나무들도 있어 동남아의 사원을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요새에는 나무그늘도 있고 바람도 불어서 휴식을 취하기 좋고, 마카오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해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요새 가장자리에는 대포도 배치되어 있어 그 시절의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타이파 지역을 갔다가 다시 몬테요새를 돌아와서 야경을 보려고 하였지만 몬테요새는 저녁 7시까지만 개방되기에 해가 늦게 지는 때에는 적합하지 않다.
입구까지 왔다가 허무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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