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10
구글맵으로 기아 요새에서 콜로안 빌리지로는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구글맵에 나오는 버스로 이동했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마카오의 버스는 거스름돈이 없기에 동전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가까운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건 25번과 26A가 있었고 1시간이 소요된다.
다리를 건너 타이파섬에 들어갔고 마카오 타워, 베네치안 호텔, 갤럭시 호텔 등이 보였다.
호텔 지역을 벗어나서도 더 가야 했다.
타이파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콜로안 빌리지에 도착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영화 '도둑들'에 나온 노란색의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과 Eduaro Marques Garden 광장이 나온다.
바닥은 세나도 광장과 같이 포르투게사(calçada portuquesa)의 조약돌 물결 패턴으로 되어있었다.
콜로안 빌리지 이름 그대로 식민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정면에는 기념비석이 있고 양 옆에는 아케이드가 형성되어있어 식당들이 있다.
성 프란시스코 사이에르 성당은 작고 아담한 규모로 내부도 검소한 분위기였다.
하늘색 배경과 비둘기 그림이 있는 전면부가 마음에 들었다.
성 프란시스코 사이에르 성당을 나와 바다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로드스토우즈 카페가 나온다.
이 곳도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곳이다.
외진 곳이라 손님이 붐비지는 않았고 매장 규모도 크지 않았다.
에그타르트 이외에도 다른 빵과 파이 종류도 있었다.
에그타르트와 함께 초콜릿파이를 구매했다.
바닷가에 앉아서 먹어보니 마가렛카페이나타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중에 리스본에 원조를 먹오보니 로드스토우즈가 더 비슷한 맛이란걸 알게되었다.
초콜릿 파이는 맛이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에그타르트 다음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로드스토우즌 타이파 빌리지나 베너치안 호텔에도 분점이 있다.
콜로안 빌리지의 마을을 돌아보았는데 파스텔톤의 집이 아기자기하게 있어서 일본의 시골마을 분위기였고, 한가로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