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이탈리아(2018)

베너치아 여행 #12, 곤돌라 타기, 곤돌라 후기, 절대 다시 타지 않을 후기

트레블러 지노 2021. 8.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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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곤돌라

 

 

 

 

 

18. 05. 04

 

 

탄식의 다리

베네치아에 왔으니 유명한 곤돌라를 타보기로 했다.
이때 알아보지 말고 안 탔어야 했다.
베네치아에서 곤돌라 타기는 딱히 안 해도 되는 경험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해서 타보려고 한다면 그래도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

 

산마르코 광장

물론 최상의 곤돌리에(Gondolier)와 화창한 날씨가 보장된다면 어떠한 코스도 좋기는 하겠다.

곤돌라가 가는 곳마다 보이기에 대운하를 관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산마르코 광장 쪽 곤돌리에에게 코스와 금액을 물어보니 100유로이고 산마르코 광장 앞바다와 탄식의 다리 정도가 코스였다.

각 구역에 있는 관광지만 순회하도록 규칙을 정하고 하나 보다.

리알토다리 가고 싶다니까 그 곤돌리에가 그쪽에서 사람 빠져 죽었다는 소리를 했다.
그게 뭔 상관인지 참.

딱히 탄식의 다리, 두칼레궁전,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뷰는 관심이 없어서 리알토 다리로 이동했다.

 

곤돌라
곤돌라

리알토다리는 배를 타지 않고서는 정면 조망이 힘들었고 근처에 있는 손 조각상도 보고 싶었다.

별생각 없이 흥정도 안하고(정찰제는 아니겠지) 코스만 묻고 탑승했다.
리알토다리를 제외하고는 잘 모르겠다.

 

곤돌라
곤돌라
곤돌라
곤돌라

일단 출발 후 리알토다리를 보면서 아래로 관통했다.
시장도 보이고 대운하도 곤돌라에서 보았다.

 

곤돌라
곤돌라

그리고는 좁은 수로로 들어가는데 사실 맑지 않은 날씨와 물색에 감흥은 반감되었고 곤돌리에는 담배도 피웠다.

오 솔레미오나 산타루치아 같은 배경음을 바란 것도 아닌데 너무 별로였고 다음에 들른 곳은 마르코폴로의 생가였다.
그 이외에는 관심조차 사라져서 그냥 있었다.

 

곤돌라


다시 돌아서 리알토다리로 나왔고 이용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5분 정도 못 미치게 이용했다.
그때는 5분 덜 탑승하는 것도 금전적 손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5분이 아깝지 않은걸 보니 정말 별로였나보다.

 

곤돌라

혹시 패키지나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검증된 분이 노를 저어주신다면 좋겠지만...
얼마 전 영상을 보니 곤돌리에의 매너리즘으로 성악 전공 가이드분께서 오 솔레미오를 따로 열창해주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면 추천한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같은 돈으로 수상택시를 대여해서 대운하를 관통하고 리알토다리, 산마르코 광장 등을 보고 속도감도 즐길 것이다.

곤돌리에 자격은 취득하는지 대물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19로 오버투어리즘도 없어졌으니 조금은 개선되었을까?

유럽에 많아진 중국인과 인도인만 탑승해도 수요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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