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06
숙소를 나와서 모네다궁으로 이동했다.
숙소 주변에는 대학, 병원, 성당 등이 있었고 학교 건물의 외벽에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대로변으로 나올수록 사람들이 확 늘어나는 게 보였고 모네다궁에 도착하니 관광객, 경비를 서는 군인들이 뒤섞여 있었다.
3층으로 된 건물에는 칠레 국기가 걸려있었고 입구에는 근위병이 있었다.
모네다궁 옆에는 사무소나 관공서들이 있었다.
시간에 따라서 근위병 교대식인지 혹은 행사인지를 마주할 수 있었고, 운 좋게 사전조사 없이 볼 수 있었다.
모네다궁을 지나서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옥수수와 복숭아가 들어간 음료를 판매하는 노점이 많았다.
모떼 꼰 우에시오(Mote con Huesillo)였고 복숭아 아이스티 맛이었다.
특이하면서도 약간 달달한게 옥수수까지 들어있어서 길거리 간식이지만 든든했다.
별 생각없이 산티아고에 있으면서 3번 먹은 것 같은데 길거리 음식이라 배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금방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했다.
광장은 스페인식 건축물들로 둘러싸여 있었고 가장 메인은 산티아고 대성당(Santiago Metroplolitan Cathedral)이었다.
두 개의 첨탑을 가진 성당은 외부의 모습도 웅장했고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들과의 어울림도 좋았다.
내부 역시 규모가 컸고 스테인드글라스, 조각상, 벽화가 성스러운 느낌을 잘 보여주었다.
성당 앞의 아르마스 광장은 넓게 펼쳐진 곳이라기보다는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분수, 조각상들도 있어서 휴식과 문화의 공간이라는 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말을 탄 경찰들이 순찰 중이었다.
성당 외에는 역사박물관, 의회, 아케이드 형태의 쇼핑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밤에도 방문했었는데 주황 불빛이 입혀진 광장은 또 다른 느낌을 주었고 낮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곳곳에서 여러 무리에서 만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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