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06
산티아고 중앙시장에서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를 가기 위해 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다.
전망대가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점점 힙해지는 느낌이었다.
잘 꾸며진 카페와 펍이 많았고 젊은 층을 위한 옷가게가 계속 보였다.
주변을 보니 대학가인듯했다.
핫도그 가게에서 가볍게 끼니를 때웠다.
italiano completo라는걸 주문했고 1,000페소였다.
무난하고 맛있었다.
산 크리스토발 공원 입구에는 푸니쿨라가 있어서 걷지 않고 편하게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요금은 왕복 2,600페소이다.
조금 낡기는 했지만, 푸니쿨라를 오랜만에 타서 좋았다.
정상에 오르면 거대한 성모상이 눈에 들어오고 거대한 정원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조각상과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공원처럼 되어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높은 지대에 있어서 산티아고 시내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치안이 더 좋고 혼자가 아니라면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푸니쿨라로 올라온 방향 반대로는 케이블카도 운행 중이었다.
작은 성당이 있었고 성모상의 아래에도 예배당이 마련되어있다.
수많은 십자가와 거대한 성모상이 산티아고를 내려다보며 안녕을 염원해주는 듯 했다.
내려와서 푸드트럭에서 파는 츄로스가 맛있어 보여서 구매했다.
갓 튀겨진 츄로스에 설탕가루와 초콜릿 시럽을 뿌려서 주셨다.
튀긴 음식에 시럽까지 뿌려지니 고소하고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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