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9. 23
이제 마지막 코스로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로 향했다.
먼저 판테온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서 내부는 포기했다.
바로 판테온 근처에 있는 타자도르 커피로 가서 아이스 콘파냐를 먹었다.
종업원이 계산하는데 삼유로라고 한국어를 구사한다.
한국어 하는 것보다 딱 보면 어느 나란지 맞출 수 있나 보다.
얼린 에스프레소에 휘핑을 올려서 먹는 건데 따로 먹으면 별거 없지만 섞어서 한 입 먹으면 더위사냥이 생각나는 맛이다.
더운 여름이라 이 시원함이 좋았다.
이어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지올라띠로 갔다.
여기서는 리조와 수박을 선택했다.
리조는 쌀 맛이다.
특히 리조맛은 전체적인 단맛과 그 안에 작을 알갱이들이 최상의 조합이었다.
지금도 다시 먹고 싶다.
그러니 한국에도 수입되는 것이겠지.
시간이 얼마 없어서 빠르게 트레비 분수로 갔다.
트레비 분수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달라진 점은 가까이 갈 수 없게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다.
예전에도 그랳는지는 모르겠다.
2012년 방문 때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갔었는데 정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던지지 않고 왔다.
새롭게 갈 곳이 많으니 양보해야지.
바베토피자와 폼피 티라미수를 먹으려면 동전을 던졌어야 했나.
스페인 광장과 폼피를 한 번 더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테르미니역으로 향했다.
빠르게 걸어서 테르미니역에 도착했고 다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열차 요금이 비싼 대신에 이용객이 적어서 좋았다.
*****
공항 인포에 출국장에서 터미널 1과 3간에 이동 문의하니 가능하다고 했다.
탑승 게이트와 라운지가 터미널이 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알이탈리아 탑승은 1터미널이고 플라자프리미엄 라운지는 3 터미널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 국제공항처럼 외부는 셔틀버스, 출국장에는 열차가 있다는데 확인해 보지는 못했고 도보로 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수화물보관소에서 짐을 찾고 알이탈리아 체크인 카운터부터 가보았다.
알이탈리아 테크인 카운터는 터미널 1쪽에 있다.
비행편이 그대로 있는지와 에티하드 발권 티켓으로 그냥 타도 되는지 물었는데 변동 없었고 티켓도 그냥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짐 검사를 받기 위해 가는데 한 명이 배낭이 걸려서 조마조마했는데 나는 보지도 않고 들여보내 주었고 짐 검사를 받고 출국장에 들어섰다.
다시 출국 심사를 한다.
쉥겐, 비쉥겐, 유로, 비유로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자동 출입국을 이용했다.
여기서도 직원이 "정면 보세요" 라고 했다.
확실히 한국인도 많이 다닌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스탬프도 찍어주었다.
출국 후 라운지 사용 위해 E게이트인 3 터미널로 가려고 인포에 물어보니 안된다고 했다.
못 돌아온다는 뜻인 것 같았다.
잠깐 망설였지만 그래도 E로 출발했다.
그리고 E구역인 3터미널에서 BCD 이동된다고 이정표 있는데 왜 다들 안된다는 건지 참.
심사 다시 받아야 되면 하면 되는데.
결과적으로 안 된다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그냥 이동할 수 있다.
이제 라운지 걱정은 사라졌다.
아마 유럽국내선과 비쉥겐 국제선을 생각하고 대답해주나 보다.
로마 공항의 3 터미널도 신축인듯하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열악했었는데 3 터미널은 좀 깨끗한 느낌이다.
밤시간이 되어 탑승게이트로 이동했다.
비슷한 시간에 남미행이 많이 출발하나 보다.
혹시라도 연착될까 봐 걱정이 되었지만 내 걱정과 인터넷의 혹평이 무색하게 정시 출발을 하였다.
지연 걱정했는데 정시 탑승
그런데 출발 시간 9시 50분이 되었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안내방송도 없었다.
53분에 어떤 여자 1명이 탑승했다.
생각보다 관대한 알이탈리아 였다.
'Europe > 이탈리아(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라노 여행 #2, 오스테리아 파라(Osteria Fara), 밀라노 티본스테이크, 밀라노 맛집, 밀라노 가볼만한 곳 (0) | 2021.07.12 |
---|---|
밀라노 여행 #1, 에스코 호텔(Esco Hotel Milano), 밀리노 숙소 추천 (0) | 2021.07.10 |
인터라켄에서 밀라노 기차 이동,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국경 넘기, SBB, Eurocity (0) | 2021.07.09 |
로마에서 리우 이동, 알리탈리아 항공 이코노미 후기,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 리우 공항에서 시내 이동 (0) | 2020.12.16 |
로마 여행 #1, 바티칸 시국, 베드로 성당 쿠폴라, 산타젤로 성, 올드브릿지 젤라또, 폼피 티라미수, 나보다 광장 (0) | 2020.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