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08
침사추이역에서 세 정거장을 이동하여 몽콕역에 도착했다.
이미 해는 저물었고 현란한 네온사인의 간판 밑으로 끝없이 줄지어있는 간이 점포들이 보였다.
야시장 중심으로 들어가면 짝퉁 가방과 시계, 캐릭터 피규어, 장난감, 홍콩 기념품, 의류, 신발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점포는 높게 설치되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상품이 진열되어있다.
그림, 자석, 옷, 가방, 지갑, 장신구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나는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골목을 배회했고 자석과 캐릭터 USB를 구매했다.
USB는 안될꺼라 생각은 했는데 진짜 사용할 수 없었다.
흥정도 하면서 야시장의 느낌을 적절히 만끽했다.
낡은 건물과 밝은 조명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홍콩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이때는 정보를 알고 가지 않아서 야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카페를 못 가서 아쉬웠다.
길거리 코너의 분식점에 사람이 몰려서 사 먹는 게 있길래 나도 구매했는데 어묵탕이었다.
구슬 모양의 어묵을 휴게소 감자처럼 담아서 받았다.
정말 그냥 어묵 맛이었고 거부감은 없었다.
이후에 본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님은 맛있다고 드시던데 역시 다 잘드시나보네.
홍콩 센트럴로 돌아와서 시내 야경을 보았다.
홍콩섬에서도 구룡반도 방면으로 야경을 볼 수 있고 침사추이에서 본 홍콩섬의 빌딩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된다.
셩완역으로 걸으면 웨스턴 마켓이라는 특이한 외관의 건물이 있다.
스텐리마켓의 머레이하우스처럼 식민지 시대의 느낌이 많이 느껴졌고 내부에는 상점들이 운영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홍콩대학, 홍콩 의학박물관 등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는 장소가 많이 있다.
그리고 이런 건축물과 사원 이외에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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