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5. 01
식사 후 블레드 버스 정류장에서 짐을 찾고 앞에서 레쎄-블레드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았고 짐 보관했던 투어사에도 물어봤는데 모른다고만 했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 더 기다렸는데 점점 초조해졌다..
이미 블레드에서 오스트리아 필라흐, 필라흐에서 비엔나 기차를 예매하였고, 비엔나 1박도 예약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비엔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갈 계획이었다.
3시가 넘었고 이미 3시 5분 버스는 없었다.
버스가 정시에 오긴 한 건가?
버스터미널 앞의 시간표인 5분 30분에 없어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파란색 arriva가 맞다고 하는데 오지를 않네
흰색 다른 버스는 아니라고 한다.
정차한 흰색 버스는 모두 류블라냐행이었다.
급 류블랴나에서 자정 출발 야간 버스를 검색해 보니 자리가 있어 정 안되면 류블라냐가서 있다가 부다페스트로 가야지 생각까지 했다.
그래도 잠을 자는 게 중요하기에 다시 레쎄블레드 기차역을 가는 방법을 생각했다.
3시 30분이 돼서도 안 오고 45분까지 기다리다 4시 15분 기차를 타야 하기에 관광안내소에 다시 들어가서 택시를 요청했다.
15유로라고 하는데 그냥 알았다고 했다.
카드 된다고 했다가 안 된다고 했다가 그러는 데 의미 없다.
빨리 불러주세요.
Asap으로 해서 벤 택시가 왔다.
카드가 홀리데이라서 안된다고 하길래 궁금하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캐시 있다 하고 출발했고 4시쯤 도착했다.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렸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따로 역 매표소는 없고 유럽식 키오스크 기계만 있었다.
나는 미리 오스트리아 철도청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버스 소리가 나길래 역 밖을 보니 양방향 모두 시내버스가 있었다.
저것들이 블레드에서 출발해서 온 줄은 모르나 기다릴 수 없었다.
저걸 탔어도 5분 전에 간신히 도착이다.
빌라흐 가는 자그레브발 기차가 왔다.
내가 자그레브에서 타고 온 동일한 노선인 하루 2번 있는 프랑크푸르트행 열차였다.
빌라흐까지 이동했다.
오후 기차라 그런지 대부분 빌라흐역에서 내렸다.
빈 중앙역행을 찾아야겠다 했는데 플랫폼 전광판에 빈 중앙역이 적혀있었다.
바로 내리자마자 환승하게 되어있었다.
반대편도 아니고 타고 온 기차가 출발하고 그 자리로 들어왔다.
빨리 타서 자리가 될 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
자리마다 예약석이라는 종이가 끼워져 있기에 빠르게 빈자리를 찾았다.
4시간 넘게 가면서 예약석 대부분이 비어있었다.
그냥 당일 마지막 운행 편이라 정리를 안 한 것일까?
괜히 불편하게 않도록 정신없게 만들었다.
긴 시간이어도 창밖 풍경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까 했지만 그냥 불편하고 피곤했다.
그래도 강과 멀리 보이는 산, 고성이 멋지기는 했다.
금방 해가 졌고 하루 종일 기차를 타면서 힘이 들었다.
드디어 빈 중앙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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