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네덜란드(2017)

암스테르담 여행 #1,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 가기, 보트 호텔(Boat Hotel), 보텔(Botel) 숙박 후기와 조식 후기

트레블러 지노 2021. 6.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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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17. 03. 10

 

 

 


스키폴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차 표지를 따라서 이동했다.
금방 기차역 공간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바로 브뤼셀이나 뒤셀도르프, 룩셈부르크로 출발하는 유럽 국제선 노선과 로테르담, 에인트호번 등 국내 노선으로 발권 창구가 나누어진다.

카드 발권기를 시도해보았는데 핀 번호에서 막혀서 계속 실패했다.
유로화를 가지고 있기에 유인 창구에서 중앙역행 표를 구매했다.
창구의 아주머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금액을 확인해주었고 내가 동전까지 내는 걸 보니 측은했는지 격려해주셨다.
이런 행동 하나가 그 나라를 보는 색안경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암스테리담 중앙역
암스테르담

기차는 계속해서 있었고 출발 후 중간 정차역을 포함해서 20분 만에 중앙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역을 빠져나오자마자 이상한 타는듯한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향인데 대마초인 것 같다는 촉이 바로 왔다.
우리나라도 비행기에서 내리면 김치와 마늘 냄새가 난다는데 대마초 냄새는 당황스러웠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보니 역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었다.
붉은색 벽돌과 황금색 장식이 고풍스러워 보였다.

 

암스테르담

바로 내가 예약한 보텔을 찾아 이동했다.
중앙역 오른편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보트 호텔들이 모여있는 부두가 나온다.
구글 지도를 보며 숙소를 찾아갔다.
보트 호텔들은 지정된 부두에 몰려있는 듯했고 부두가 길기에 입구에서 숙소 이름을 확인하고 들어가야 헛수고를 안 한다.

 

보트호텔

내가 예약한 숙소를 찾았고 배로 들어갔다.
1층에 리셉션과 조식당이 있고 뜨거운 물이 상시 제공된다.
스텝이 없어서 바로 체크인은 못 했었고 그 사이에 모로코 일정 중에 먹지 않은 컵라면을 먹었다.
배 2층에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MSG의 맛이 힘을 나게 해주었다.

 

보트호텔
보트호텔

체크인하고 선실로 안내받았다.
방은 한층 내려가서 있고 밖에서 보면 반지하 느낌이다.
방은 작은 크기라 한 명이 사용하기도 좁았다.
좁은 침대와 작은 세면대가 전부이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다.
방에는 동그란 창문이 있고 외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창문이다.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크기가 작았고 시설이 좋지는 않다.
다른 2인실은 2층 침대로 ㄴ자로 겹쳐서 비슷한 크기의 방이 있다.

조식은 포함이어서 다음 날 아침 1층 조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기본적인 빵, 과일, 시리얼, 잼 등과 직접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시설과 방 규모 대비 5만 원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네덜란드 물가 대비 저렴하고 1인실을 이용한다는 점이 좋았다.
추운 날씨에 라디에이터도 잘 틀어주었다.

 

 

보트호텔
암스테르담
보트호텔
보트호텔

특히 흔들리는 배에서 취침해보는 경험이 재미있었다.
한 번쯤 경험 삼아서 지내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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