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23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일찍 눈을 떠서 바로 나갔다.
목적없이 주요 관광지를 걷는 것 만으로도 오랜만에 방문한 유럽의 느낌을 확 받을 수 있었다.
전망을 볼 수 있는 애든버러캐슬 방향으로 걸었고 가는 길마다 close의 골목길과 타탄(Tartan) 체크무늬의 옷과 기념품이 계속 보였다.
Advocates, Mary King's, Jollie's, Warriston's, Borthwick's, Old Fishmarket 등 언덕인 애든버러캐슬과 로열마일로 향하는 수많은 서로 다른 크기의 골목길이 있다.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있고 굽이진 길보다 골목 계단을 이용하면 빠르게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중에 Advocates Close에서는 골목 아치 입구 아래로 보이는 스콧 기념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Mary King's는 로열마일 아래에 평민들이 다니던 길로 사진에 금발의 소녀가 찍히는 미스테리한 일이 일어난다고 공포 마케팅을 하는 곳이었다.
투어도 있어 해볼까 했지만 톡파원 25시에서 본걸로 충분했다.
로열마일에는 스코틀랜드 출신 위인의 동상이 재치되어 있다.
그 중에 Hume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의 발은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반질반질했다.
일단 소원 빌기~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으로 모두가 알고있는 애덤스미스 동상 사진은 어딘간거지...
로열마일의 마지막쯤에는 스카치위스키 체험관도 있었다.
길의 끝에는 에든버러캐슬이 있고 에든버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것 같았다.
성 앞의 광장에서 에든버너 시가지와 바다, 산이 모두 보였다.
딘 빌리지(Dean Village)로 향했다.
왠지 한적한 곳이라 아침에 다녀오고 싶었다.
구글지도를 보며 에든버러성에서 서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에든버러 파머스마켓(Edinburgh Farmers' Market)이 열리는 광장이 있었는데 주말에만 열린다고 표시되어있었다.
길과 공원에 벚꽃이 많았고 대부분 겹벚꽃이었다.
에든버러캐슬을 아랫쪽에서 보니 꽤나 높은 곳에 있었고 접근했던 입구 광장 이외에는 전부 절벽이었다.
투어를 예약한 조니워커 프린스스트릿이 보였다.
주거지역도 지나 강가로 내려가니 사진에서 보던 강물이 흐르는 시골 풍경이 보였다.
강가로 가면 작은 다리가 있어 넘어갈 수 있고 사진을 찍기도 좋았다.
나에게 특별함은 없었지만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함이 좋았다.
다시 걸어서 로열보타닉가든 에든버러로 갔다.
로열보타닉가든과 마주보는 곳에는 인버러스공원이 있었고,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하거나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로열보타닉가든 에든버러는 무료이고 웨스트 게이트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안내소 건물이 크게 있어 카페, 기념품가게, 화장실 등이 있었고 식물과 관련한 전시도 있었다.
건물을 관통하면 정원이 시작된다.
뭔가 심심한듯 하면서도 한국에서는 본적없는 식물들이 있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원래는 유리온실까지 가려했는데 정처없이 걷다보니 반대편 입구로 나와져서 그냥 시내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로열보타닉가든 부분만 사진 없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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