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시내 중심가에 들어서면 할그림스키르캬가 바로 보인다.
회색의 교회 건물이 가까워질수록 웅장해진다.
아이슬란드의 국교는 루터교이고 할그림스키르캬도 루터교 교회이다.
교회 앞의 광장에는 바이킹 시대에 북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레이프 에이릭손의 동상이 있다.
파이프오르간같이 생긴 할그림스키르캬의 외부는 종교적인 표식이 없이도 압도는 느낌을 준다.
다른 유럽의 교회나 성당과는 확연히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외벽만 보아도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고, 각진 계단식 모양이 스바르티포스의 주상절리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웅장함과 단조롭고 반복적인 모양을 한 천장과 벽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위쪽의 큰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도 없어 백색의 빛이 그대로 콘크리트 교회로 쏟아진다.
입구 위에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교회로 들어오면서 왼편에는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땡땡 관련 기념품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할그림스키르캬의 전망대 입장권을 판매한다.
성인 1,300크로나이고 아동 200 크로나이다.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되는데 따로 검표는 없었다.
엘리베이터로 꼭대기 층까지 바로 간다.
내려서 약간의 계단에 오르면 도착한다.
모든 방향으로 창이 있어 레이캬비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교회 정면 방향으로는 일자로 뻗은 Skólavörðustígur 스콜라비어르두스티구르 도로가 보이고 그 뒤로 하르파와 항구가 보인다.
다른 방향으로도 주거 지역과 바다가 보였고 뒤편으로는 주거지역과 Perlan 자연사박물관과 섬 안쪽 지형이 보인다.
바다와 자연, 알록달록한 지붕이 어우러져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캬비크에 방문한다면 필수이고 날씨를 확인해서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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