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를 방문했다.
영종도에서 잠진도를 거쳐서 무의도까지 이어진 연륙교를 이용해서 차로 이동했다.
다리를 건너 15분 정도 더 달려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많았고 사람들도 많았다.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해수욕장 입구에서 토스트를 먹었다.
가게가 두 군데가 있고 손님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셨다.
기본인 야채토스트를 주문해서 먹었고 그냥 무난했다.
콜팝, 슬러쉬, 파전 등 여러 매뉴를 판매 중이다.
해수욕장 입구 왼편으로 가면 다른 주차장이 나오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타난다.
입구 근처에서는 안내해주시는 분이 상주중이셨고 호룡곡산을 가는 게 맞는지 확인하셨다.
안내표지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길을 헤맸다.
갈림길에 안내푯말이 없는 곳도 여러 곳이었고 풀도 많이 자라있는 부분도 있다.
산이 험하지는 않지만 방문해본 적이 없다면 혼자 가는 건 비추다.
중간지점쯤에 호랑이 바위가 있고 더 오르니 풍경이 보이는 지점이 나타났다.
바위로 된 지형이 넓게 있어서 쉬기에도 좋았다.
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90%쯤 온 지점이었다.
여기서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다시 출발해서 진짜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나무데크가 깔려있고 표지석이 있다.
하나개 해수욕장이나 국사봉은 훨씬 잘 보였지만 바위로 된 곳이 더 정상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정상에 오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와 다른 방향에서 올라오셨다.
하나개 방향보다 다른 방향에서 많이 방문하나보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환상의 길이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등반 중에 만난 아저씨가 환상의 길은 코로나로 통제 중이라 뷰가 별로라고 하셔서 올라온 방향으로 하산했다.
더 큰 문제는 새로운 길로 내려가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어 보였다.
하산해서 하나개 해수욕장을 거쳐 환상의 길로 가보기로 했다.
해수욕장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시행으로 폐장이었지만 방문객 통제를 위해 안심콜과 인증팔찌를 시행 중이었다.
해수욕장은 썰물 때라 갯벌만 있었고 체험 중이 사람들이 많았다.
집라인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도시설을 이용해볼까 했는데 화장실, 세면장 등 모든 공용 수도시설이 정지상태였다.
불편하게 해서 오지 못하게 하고 인원수 통제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횟집, 카페, 팬션은 영업 중이었다.
개인 자영업자의 영업은 막을 수 없고 사람들의 밀집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은 폐장하고...
완전한 통제도 완전한 자유도 선택할 수 없는 포지션인 것 같다.
왼편으로 직진하면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의 촬영장소가 있는데 내 기억에는 없는 곳이다.
더이상의 사용이 없으니 관리도 적정선에서 이루어져 보였다.
세트를 지나서 더 가면 환상의 길이 나오는데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있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만 막아놓았나 보다.
이곳을 보기 위해 왔는데 아쉽기는 했다.
나무데크인 환상의 길 말고 옆에 산길이 있어서 조금 가보았는데 풀이 높게 자라있었고 바다도 잘 안보였다.
여기도 트레킹 코스여서 1 전망대까지 가보았는데 좁은 전망대 아래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가 올라갈까 봐 전망대가 흔들린다는 헛소리를 했다.
흔들려서 위험한 곳을 점령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인성이 참.
다시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나와 갯벌에 나가보았다.
확실히 발이 빠지는 상태가 아니어서 멀리까지 나갈 수 있었는데 썰물 때를 넘긴 시간이라 물길이 있어서 더 나가보지는 못했다.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환상의 길이 보였다.
생각보다 서해의 인천에 섬에도 관광객이 많다는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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